주간제약 Vol.35 | 불편한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 소재지, 이유는 있다
상법상 묶여 있는 소집지 규정, '정관'만 바꾸면 서울서도 가능
정관 공개 비롯 주주친화 위한 '작지만 큰 정책' 변화 필요성도

3월첫 날, 히트뉴스보도자료 분석 코너 '주간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 입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사이6분의 1이 지나갔습니다. 이달연휴가 끝나면 당분간 연휴가 없다는 사실이 슬픕니다만, 그만큼 '쉼'이 소중함을 알려준다는 데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이번 주에 뽑은 보도자료는 이겁니다.
현대약품은 지난 27일 충청남도 천안 본사에서 제61기 정기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개최하고 2025년 도약을 위한 전략적인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정기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에서는 감사 및 영업 보고, 내부회계 관리 제도 운영 실태 보고가 진행됐고, △제6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대약품은 이번 정기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에서 개별 기준 1757억원, 영업이익 1억8088만원 등 주요실적 보고와 함께 재무 투명성 강화를 위해 김영기 정명회계법인 이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지난해는당뇨치료제(HDNO-1605)의 임상 2a상 결과 발표, 치매 복합제 ‘디엠듀오정’ 품목 허가 획득 등 의약품 부문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일궜다"며 "올해도 주요 제품의 경쟁력 확보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신약 임상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기업 체계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약품 이야기냐고요? 아닙니다.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 이야기를 하려고 꺼냈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드리면 현재 현대약품은 주요 제약사 중 사실 유일하게 전년 12월~올해 11월까지를 회기로 삼는 곳입니다. 다른 회사가 '올해 1~12월’을 2025년 사업회기로 삼는 것과다릅니다. 문제가 되지 않냐고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 나라 많은 회사의 경우 정부의 예산회계법 내 기간에 따라 1~12월을 선택하는 것뿐, 기업이나 국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거든요. 실제 국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품 등 일부 회사는 과거 '전년 4월부터 올해 3월’을 회기로 삼은 바도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과 뉴질랜드는 4월 시작, 영국은 4월 5일에 회계연도를 종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즉 현대약품의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는 3월 제약업계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입니다.
이렇게 짜인 회기에 맞춰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가 결정됩니다. 한국에서는 3월 중후반 주총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에 처음 가는 주주분들이 혹은 몇 번 가보신 분들이라고 궁금해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왜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는 다 공장에서 하는데?"라는 질문입니다. 더 나가면"일부러 주주가 참여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이러는 거 아닌가? 숨기려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으로도 이어집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엑스에 가까운 세모’입니다.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의 위치를 정하는 것은 현행 법령상 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행 '상법' 제364조의 조항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364조(소집지)
총회는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으면 본점소재지 또는 이에 인접한 곳(지)에 소집하여야 한다.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사례입니다. 지난해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의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는 본점이 있는 팔탄공장 근처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화성시 인근의 한 컨벤션센터를 빌려 주총을 열었습니다. 경영권 다툼이 있었던때라 상법상 조항을 지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이사 선임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던 임시주총 장소는 한미약품 방이동 사옥과 가까운 교통회관에 자리를 잡은 사례가 있지요. 주주의 접근거리를 줄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유사한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1990년대 말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본점 소재지가 서울 노원구이지만 경기도 고양시에서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열었고 절차상 하자를 다퉜던 사건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인접한 곳을 두고 1심과 2심이 다른 판결을 내린 것이 뉴스가 됐을 만큼 큰 사건입니다.
특히 국내 제약사의 경우 대부분이 공장에 본점 소재지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어찌보면 불편하지만 회사들도 '하자 없는' 행사를 위해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을 공장 근처 혹은 공장내 세미나실에서 진행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회사 정관 규정을 변경하면 되는 일입니다. 규정상 '상황에 따라 장소를 정할 수 있다’는 내용만 넣으면 서울 사무소 인근이든 어디든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가 가능해집니다.
문제는 국내 제약사 중 생각보다 많은 수가 이같은 규정을 넣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올해 규정을 넣으면 내년부터는 주주들이 거리상으로 가까운 지역에 주총을 열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큰 회사의 경우 정관을 개정해 공장이 아닌 서울 사옥 혹은 인근 컨벤션센터 등을 활용해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열 수 있는 규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제법 많습니다.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와 관련해 앞서나온 정관 개정을 한 곳 중 하나가 대웅제약입니다. 대웅제약 내 정관에서는 소집지 관련 규정에서 '본점 소재지 또는 주력 사업장 소재지에서 개최한다’는 규정을 넣어놨습니다. 이런 규정이 있어 대웅제약은 매년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삼성동 대웅제약 사옥 내 베어홀에서 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짜 주주친화정책은 단순히 배당을 늘리거나 하는 것 뿐만이 아닌 이같은 세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최근 나온 카카오의 사례가 그렇습니다.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던 2015년 당시 카카오는 법인 합병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본점 소재지인 제주로 자리를 옮깁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관을 고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합니다. 정기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이 아니면 굳이 임시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을 열어 소집지를 바꾸기에도 행정적 소모가 심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 과정에서 카카오 주주들의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카카오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에 두면 되는 문제라며 반대가 이어졌고 결국 카카오는 올해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통해 소집지에 성남시 개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는 경기도에서 주주들이 좀 더 많이 참석하는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볼 수 있을 겁니다.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바로 정관 공개 문제입니다. 앞서 대웅제약은 정관을 투자 관련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 상위사 중 일부가 ESG 경영에 발맞춰 정관을 공개하고 투자자와 주주가 직접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회사 경영의 불편함은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 기업이라지만 기업의 '헌법’인 정관을 쉬이 공개하지 않는 것은 회사를 숨기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국내의 모든 법은 법제처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회사의 주인이라는 주주가 '회사의 법’을 볼 수 편히 볼 수 없는 것은 문제로 남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볼 수는 있습니다. 등기소 사이트에서 열람이 가능하긴 합니다. 1000원을 내고요. 정관이 공개되지 않은 곳은 주주가 자기 돈을 들여서 회사의 운영 규정을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같은 상황은 요원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중론입니다.
실제 전자투표 역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뿐, 2000년대 초반부터 경제학자들과 법률가 사이에서 전자투표의 필요성이 언급됐음에도 정작 도입한 곳은 많지 않았던 이유에서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3월 중순부터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미 정관 변경 등의 문제를 고려할 수 없도록 공시가 나와있지만, 주주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를 만들기 필요가 있지 않을까 고민해 봅니다.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는 영어로 '세어홀더 미팅'(일부에서는 애뉴얼 미팅이라고도 합니다)입니다. 즉 회사를 믿고, 그 일부를 가지길 주저하지 않는 이들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