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임선민 아진약품 부회장의 CSO와 제약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형태 변화

임선민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부회장이 5월의 햇살 아래섰다. 임 부회장은 가족들이 살았던 집과 터에 새 집을 지었다.   
임선민 아진약품 부회장이 5월의 햇살 아래섰다. 임 부회장은 가족들이 살았던 집과 터에 새 집을 지었다.

한미약품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후배 조성룡 대표를 도와 아진약품을 창업, 운영한지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아진약품은 제약산업의 새로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모델로 비뇨의학과 그것도 대학병원, 종합병원 위주의 전문판매법인으로 출발해 1년여를 운영하며 충실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새삼 제약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여러 형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100년 한국제약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을 논할 근거는 미약하고 불충분하지만 구석기시대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형태에서 작금의 첨단 디지털 시대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이 도래하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돼 회사의 매출을 끌어 올리려는 눈물겨운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CSO라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형태가 확대일로에 있고 제약회사에 몸 담았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맨들이 혹성탈출의 유인원처럼 제약회사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을 지배하는 진화과정을 거치고 있다.과거 70년대 이전에는 생산이 곧 판매이던 시절이 있었고 심지어는 의약품을 트럭에 싣고 지방을 순회하면 지역마다 서로 약을 많이 달라며 환영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다는 한 선배(유한양행 서낭석 본부장)의 말씀도 떠오른다.

1970년대 중·후반에 엄청난 제품력으로 잘나가던 영진약품시절에는 MR들이 종일 당구 치고 놀다 귀사해도 여러 건의 전화주문이 경리 여사원에 의해 메모돼 있었고 그것으로 실적이 좀 부족하다 치면 친한 거래처에 가상의 Inventory(재고목록)을 만들어 소위 '오시우리(밀어 넣기)'를 쳐도 탈이 나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그 시절 동광약품은 '노바킹', '판타제', '트리코트크림' 등 유명 광고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회사 내 한 고참급 도매부장은 유력도매상으로부터 선 어음을 받아 회사에 입금 시키고 목에 힘주며 떵떵거렸던 기억도 되살아난다.

70년대 초반까지마케팅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던 회사가 거의 없었고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이 곧 마케팅이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입장에서는 호시절 이었다.이후 동광약품에서 영진약품으로 적을 옮겼는데 새 직장에서 입사환영회라는 명목으로 선배, 동료들에게 불려다니며 종일 놀아도 목표달성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회사를 옮긴데다 거래처도 생소한 상태에서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유혹을 뿌리치고 거래처 방문을 하곤 했는데 그럼에도 계속되는 선배, 동료들의 어울리자는 권유를 뿌리치기가 어려워 급기야는 담당소장 허락 아래 일주일에 2~3회만 출근하면서 현장중심의 'course call'을 하게 됐고, 그 덕분에 주어진 매출목표의 300%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입사 9개월만에 텃새들을 물리치고(?) 사내 주요 파트인 종병부서로, 그것도 서울대학교병원과 국립의료원을 담당하는 간납과장에 임명되는 성취도 이뤘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사원을 MR이라고 부른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제품 디테일을 목적으로 프로디테일 부서를 만들기도 하고 PM을 현장에 배치하기도 했는데 결국은 외자사들의 호칭을 따라 MR 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작금의 다국적 외자사의 국내법인이 탄생하기 이전에는 조인트 벤처 형태의 국내제약사와 지분을 나누어 참여하여 코 프로모션 하는 형태가 성행 했었다.

'메러릴', '메덜진', '카펠코트', '옵타리돈' 등을 보유한 산도스는 동광약품에 위탁되었다가 나중에 동화약품으로 파트너십이 넘어가기도 했고, 이런 형태의 조인트 벤처로는 태광사노피도 있었다.대부분 국내 제약사에 얹혀 지냈고 그 후에는 국내 지국이 탄생해 소위 제품설명회(세미나)등의 마케팅활동을 지원 해 주면서 관여도를 높여서 코프로모션이 활성화 되기도 했다.

결국 독자적인 한국법인이 탄생됐지만 국내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조직에 품목을 위탁 판매하는 시스템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의약품 판매의 행태나 스킬은 수없이 많은 방법들이 공존하면서 유통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투약되는데 그런 변천과정에서 편법이 우위를 점하기도 하고 총판이라는 전문 유통회사(도매상)가 실력발휘를 하던 때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되는 사례 하나를 공개하고자 한다. 창원에 있는 C도매상에 한미약품 병원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세포탁심, 트리악손, 폰티암 등을 창원, 마산지역에 총판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으로 운영하게 됐는데 사후관리 과정에서 보험약가가 반 토막으로 인하 돼 병원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부의 존재가치를 잃을 정도의 큰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총괄을 맡고 있던 필자는 그에 책임을 지겠노라고 사직서를 제출했더니 선대 임성기 회장께서 '똥 싸놓고 어딜 도망가! 실무책임자 처벌 하고 자네는 남아서 해결해!'라고 만류하셨다.

복지부 보험관리과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걸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가처분 승소판결로 약가는 회복됐지만 4년2개월의 지리한 재판은 계속되었다.그래도 결국 대법원 본안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보험약가관리의 행정권한 일탈과 요양급여기관의 납품과정에서의 법리적용 잘못을 인정받아 역사적인 판례로 기록되게 됐다.당시 수임변호사가 김앤장 노경식변호사 였는데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보험약가 관리 전반에 이정표를 만들어 놓는 업적을 남겼다.

지금 CSO약가관리 기준이 자유로운 것은 이 사건의 대법원 판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작금의 CSO는 그 총판의 진화로 탄생한 판매기술일 것이며 생산과 판매의 역할분담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 하다.

제약회사에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사원으로 입문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는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때가 되면 소모품으로 취급돼 잘리기도 하고, 탁월한 실적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사원 일지라도 결국 피라미드조직의 정점에 이르기에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그래서 자신의 중간세계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에 나서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인사들이적지 않다.

그러나 그 특정한 판매력,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력은 부익부 현상으로 쏠림이 생기고 제약사는 결국 상위 CSO를 선택하려 한다. 그러니 창업만이 능사도 아니다.아진약품은 나름 사업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종합병원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소수 정예인력으로 일당백을 자처하면서 맨 파워를 통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으로 비뇨의학과의 특정치료분야에서 마켓세어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많은 제약사들이 아진약품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또다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있다.불과 1년여 만에 유한양행을 비롯한 7~8개파트너 회사의 관련제품으로 한 분야의 매출점유율 상위에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이러한 유형의 창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제약산업은 R&D나 매니지먼트가 중요하지만 중간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맨 파워가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제약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이 특수한 형태로 계속 진화하면서 작금의 의료계 혼란으로 새우등 터지는 환경을 극복할 신의 한수가 절실한 때이다. 어서 빨리 의약품 유통분야가 안정을 찾아 제약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이 선순환 되기를 학수고대한다.

아진약품 임선민 부회장

경희대 영문과 출신으로 1974년 동광약품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사원으로 시작, 영진약품을 거쳐 한미약품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이사로 입사, 사장(2006년) 및 총괄대표이사(2009년), 태준제약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총괄사장(2013년), 더유제약 부회장(2020년)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