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가지 않는, '생각한' 성분과 구성
소비자 인지도 확 높일 공격적 색상과 광고전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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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크리에이터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끝까지 HIT 12호]경직된 시장과 규제, 더딘 성장처럼 일반의약품에는 부정적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물론 경직됐기에 더 치밀하게, 더 효과적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는 '솔직한 분야'라는 분석도 있다. 둘 다 맞는 말이다. 어떻게 하면 수렁에서 건져 올릴 수 있을까.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의 특징을 모아 그들의 이야기를 꾸려본다.
④ 짜먹는 감기약 주인공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전문의약품 회사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60년 만에 제대로 도전했다!
OTC 크리에이터라는 단일 코너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 전문의약품이 강한 회사다. 천일제약 부산지점장이었던 창업주 고 백부현 회장이 1956년 부산에서 태극약품을 설립하고 주사제생산 시설을 직접 구축하며 문을 열었다. 1964년에는사명을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사로 바꿨다. 대다수 국내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에 집중했지만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 전문의약품 생산에 포커스를 맞췄다.
1970년대부터 향정신성의약품 및 기관지 천식 치료제 등에 집중했는데 루미날정과 페노바르비탈정 등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인기를 얻었다. 1996년 창업주 별세 이후 아들인 백승호·백승열 형제(현재 회장 및 부회장)가 경영을 맡았을 때도 일반의약품보다 전문의약품 위주의 생산과 판매를 지속해왔다.

60여년이 지나 시작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일반약 도전은 눈에 띄었다. 파우치 제형에 담긴 ‘짜먹는 감기약’ 콘셉트로 2015년 출시한 ‘콜대원’은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입장에서도 그렇고, 우리 일반의약품 시장 측면에서도 ‘처음’으로 기록되는 주요 사건이었다. 캡슐이나 시럽 같은 통상적 개발 패턴을 버리고 액상의 파우치 방식으로 직접 일반의약품을 개발했다는 점은 흥미로우면서도 생소한 도전이었다.
콜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시리즈는 출시 몇 년 만에 감기약 대표 품목이라는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콜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시리즈의 매출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7~44억원 사이였으나 2022년 138억원으로 증가했고 2023년 168억원까지늘었다. 키즈 제품도 26억원 선에서 2022년 91억원으로 급격하게 매출이 증가한뒤 2023년 104억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기 터진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야 하지만 출시 4년차에 성인용 제품으로만 40억원 선을 기록했다. 입소문과 인지도가 필수인 만큼 OTC 시장에서 출시초기부터 매출을 끌어올리는 일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위 '중박' 이상으로 평가되는 30억원 선을 짧은 기간에 돌파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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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먹는' 제형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차별화 집중
한 번 더 생각한 '같지'않은 제품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일반의약품 라인업은 양적 측면에서 타사에 비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회사 전체 일반의약품 품목 수는 30개에 불과하다. 일반약 중에서도 처방용으로만 쓰이는 제품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적다. 그러나눈여겨볼 점은 모두 '짜먹는' 제품이라는 데 있다.
실제 위장약인 트리겔정과 소화제인 배가나정, 비강 세척용 코나스프레이, 콘드로이친 멘토콘드정, 비타민제 멘토비엠정등을 제외하면 주요 제품이 모두 파우치 형태의 짜먹는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콜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과 콜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키즈시리즈, 트리겔현탁액, 뉴베인액, 러지엔톡액 등이다. 이미 시장에 나와 있던 감기약, 정맥순환개선제, 알레르기완화제 등을 파우치 형태의 짜먹는 액상으로 변경 개발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이 주요 일반의약품을 액상 형태로 만드는 이유는 차별화에 있다. 대표적으로 유소아를 타깃 하는 해열진통제와 성인용 제품은 있지만 청소년 층으로 볼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저학년까지를 타깃하는 진통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유아용 제품의 용량을 더하거나 성인용 제품의 용량을 줄이거나, 그도 아니면 그냥 성인용 제품을 복용하는 정도였다.
액상의 경우 정제 형태가 아니어서 복용량 조절이 가능한데다 용량에 따라 사이즈가 커지는 불편함이 줄어든다. 여기에 물이 없으면 정제나 캡슐 제형의제품은 쉽게 복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환자가 의외로 많다는 통계에 착안해 물 없이 먹는 시럽 제형을 개발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 액상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좋은 조건도 갖고 있다. 진천 신공장만해도 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 여섯 개다. 대표 품목인 프리비투스나 코대원 등의 생산도 가능하지만 실제 일부 라인은 일반의약품 전용 시설이 갖춰져 있기도 하다. 생산량이 늘면 부랴부랴 라인을바꾸기 보다 전문의약품 라인을 일반의약품 생산에 활용하고 매출이 줄면 다시 전문의약품 생산을 늘리는 식으로 시장에필요한 물량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기에 다양한 시도와 생산이 가능하다.
정제를 시럽으로 바꾸는 형태가 차별화의 끝은 아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일반의약품은 '한 번씩 더 생각'한 경우가 많다.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이 대표적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액상으로 만든 파인큐의 함량은 특이하게 1포당 아세트아미노펜 양이 20ml 기준 640mg으로 맞춰져 있다. 대표적 아세트아미노펜 정제 제품인 타이레놀이 500mg, 서방정이 650mg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 속방형 정제보다 함량이 높고 서방정보다 낮다. 서방정을 제외하면 1회 복용 기준으로 아세트아미노펜 600mg을 넘긴 첫 제품이었다. 짜먹는 제형에 익숙해졌다는 점을 발판으로 기존500mg에 비해 빠르고 강한 효과로 차별화를 노렸다.
또 흥미로운 대목은 해당 제품을 5ml기준으로 나누면 산술적으로 소아용 제품이 된다는 점이다. 콜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키즈펜의 경우 5ml 기준으로 만2~3세 복용량인 160mg으로 맞출 수 있다. 동일한 제제로 어린이용 제품과 성인용 제품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긴다. 이 같은 전략으로 파인큐이부펜시럽과 올해 11월 허가받은 나프로센현탁액 등을 개발하면서 진통제 라인업도 구축했다.
항알레르기제인 러지엔톡현탁액도 재미있다. 세티리진 성분의 대표 품목인 유씨비제약 ‘지르텍’의 경우 정당 10mg을취침 전 1회 복용하게 돼있고 민감 체질의 경우 아침, 저녁 분할 복용해야 한다. 어린이도 절반씩 분할 복용해야 하는데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 이를 5mg 한 포 단위로 개발했다. 일반 성인의 경우 두 포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울 수 있지만, 유소아나 분할 복용하는 성인까지 고려한 제품개발이라고 볼 수 있다. 정제를 애써 분할할 필요도 없어진다.
최근 출시한 콜대원 새 시리즈인 콜대원나이트시럽의 경우 수면 유도 성분을 교체함으로써 약효 차별화를 추구했다. 정제 형태로 출시되는 저녁에 먹는 감기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면유도 진정성분이나 디펜히드라민을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의 이지엔6나이트 등이 그렇다. 반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 반감기가 상대적으로 긴 독시라민 성분을 사용해 수면 유도효과를늘렸다.

디자인 컬러 전략도 '미세조정'
눈에 확 띄는 메시지로 대중 소구
대중광고 전략에만 의존하는 기존 일반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 치료 및 복용 측면에서의 수요 등을 반영한 세밀한 제품개발 전략으로 차별화했다는 점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일반의약품 사업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디자인 전략도 같은 듯 다르다. 동일한 컬러 톤을 채용해 브랜드별 통일성을 강조하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은 동일 브랜드 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 컬러를 도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콜대원을 보면 파우치 제형을 강조한 외부 포장의 기본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초록, 검정, 적색, 파랑 등 컬러를 과감하게 채용함으로써 동일 라인에서의 제품 차별성을 디자인 컬러로 분명하게 구분했다. 특히 저녁 복용 제품에는 의약품에 잘 쓰지 않는 검정색을 과감하게 적용했고 러지엔톡의 경우 노랑과 파랑색 조합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컬러도 선택했다.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입장에서는 약국 매대에 진열될 경우 소비자들 눈에 바로 띌 수 있도록 명시성 높은 컬러를 의도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효과 빠른'액상의 파우치 제형이 대표적인 대원의 브랜드 이미지 설정을 위해 제품 포장의 색을 높은 채도로 구현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대중광고 전략은 소비자 소구를 높이는 일반적인 방식을 채용했다. 방송채널의 '프라임 타임'을 활용하거나 '짜봔'(짜봤니), '짜라' 등 감각적 멘트로 핵심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배우 김신록(뉴베인), 이유리, 박지환(콜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김대명(트리겔) 등 인지도 높은 광고 모델을 기용해 화제성을 키웠다.
전문의약품에 밀리고, 건강기능식품에 치여 위축일로를 걷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제품 개발 및 디자인 전략의 차별화를 바탕으로 눈에 확 띄는 대중소구를 지향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OTC 도전은 그래서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