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신약 성공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지속가능 경영 꾀할 것"
한미약품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허가 획득에 대해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라며 "복합신약 성공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10일 고혈압 치료의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주성분으로 하는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출시예정인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국내 항고혈압제 점유율 1위 브랜드 '아모잘탄패밀리'의 '아모잘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을 합친 세계 최초의 4제 복합신약이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3개 제품군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에 이번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더해 4개 제품 18가지 용량 라인업을 갖췄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고강도 혈압 및 지질 관리가 필요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해, 한미약품은 고혈압시장에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각 성분 간 물리화학적 반응을 최소화해 안정성은 확보하고 약동학적 특성은 유지하는 데 다 기존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과 크기가 유사하도록 설계됐다. 한미약품의 제제 기술 노하우가 담겼다.
한미약품은 국내 13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임상 3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 결과,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고혈압 치료제 투여군(암로디핀/로사르탄) 대비 평균 LDL-C 변화율을 약 59.2% 줄였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투여군(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대비 평균 SBP 변화량을 약 11.1mmHg 감소시켰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 치료제는 항고혈압제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의료진들에게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최적의 옵션을 제시하는 한편, 환자들에게는 복약 순응도 향상을 통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허가를 계기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질 계획이다. 아모잘탄패밀리 3종은 작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아모잘탄과 로수젯은 미국 MSD를 통해 전세계 주요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2009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출시로 국내에 복합신약 시대를 활짝 연 한미약품의 4제 복합신약 허가는 올림푸스 슬롯사이트패밀리 라인업 확장이란 의미와 함께, 한국의 제제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복합신약 성공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