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루션 바카라 'SLAim' 플랫폼 기술 활용해 아벨로스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에블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대표오용호)는 아벨로스테라퓨틱스(대표박영환)와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블루션 바카라와 아벨로스 간 합성치사 분야 항암제 개발에 대한 협력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에블루션 바카라의 합성치사 예측과 검증 기술인 'SLAim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아벨로스가 개발 중인 항암제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이번 연구 협력은 지난 3월 양사가 정부의 인공지능(AI) 바우처 사업에 선정돼 아벨로스가 주관 기관으로, 에블루션 바카라가 참여 기업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성사됐다.

합성치사는 두 개의 유전자 동시 손실이 세포치사로 이어지는 현상이다. 이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에블루션 바카라마커로 하고, 합성치사 짝이 되는 유전자를 약물 타깃으로 해 약물을 개발하면 신개념 표적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 BRCA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에 PARP 저해제를 투여할 경우 매우 효과적으로 약효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임상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오용호 에블루션 바카라 대표는 "SLAim 플랫폼 기술을 통해 합성치사의 예측, 검증 기술을 확보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적합한 바이오마커를 찾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SLAim 플랫폼 기술을 통해 아벨로스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에 가장 적합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돼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영환 아벨로스 대표는 "현재 4개의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의 한 과제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데 에블루션 바카라의 플랫폼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오용호 에블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 대표와 박영환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가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에블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 제공
(왼쪽부터) 오용호 에블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 대표와 박영환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가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에블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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