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다국적바카라 레전드 경영지표 분석 | (2) 배당금
바카라 레전드로슈, 2432.9%로 배당성향 가장 높아 …배당금은 화이자, AZ 순
본사 R&D 비율 높을수록 배당금 증가 경향 …국내 연구협력도 한 몫

바카라 레전드 로슈를 비롯한 6개 다국적 제약사들이 작년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배당금을 최대 주주인 해외 계열사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지난 1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가 제출된 다국적 제약사의 바카라 레전드지사 35개 사 중 배당금 내역을 공개한 1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바카라 레전드화이자제약, 바카라 레전드아스트라제네카, 바카라 레전드로슈, 프레지니우스카비 코리아, 바카라 레전드룬드벡, 바카라 레전드세르비에 등 기업이 당기 순이익을 초과하는 배당금을 주주에 지불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카라 레전드로슈는 작년 2432.9%으로 가장 높은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회사는 2023년 대비 작년 매출이 4.1% 증가한 약 439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고, 당기순이익은 97.0% 감소하는 등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배당금은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당기순이익 대비 20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바카라 레전드로슈는 최대 주주인(100%) 스위스 'Roche Finance Ltd'에 2023년 700억원을 배당으로 지불했지만, 작년 이를 350억원으로 줄였다.
배당금 절대 액수로는 바카라 레전드화이자제약과 바카라 레전드아스트라제네카가 상위에 기록됐다. 두 회사 모두 네덜란드 소재 자회사에 배당금을 보냈는데, 바카라 레전드화이자제약은 작년 600억1248만원을 'PF OFG South Korea 1 B.V.(99%)'에, 바카라 레전드아스트라제네카는 500억원을 'AstraZeneca Continent B.V.(100%)'에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각 168.2%, 102.2%로 전년도 당기순이익인 각 356억8496만원, 489억1752만원을 초과했다.
일각에서는 다국적 바카라 레전드사의 전년도 당기순이익과 당해 배당금을 직접적으로 연결짓기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실제회사별로 직전 년도의 당기순이익을 바탕으로 다음해의 배당금을 결정하는 곳이 존재했다.
이를감안해도 절대 배당금 액수가 당기순이익을 훨씬 초월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본사의 R&D 기조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사는 바카라 레전드 내에 연구소 등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R&D 예산을 각 지사에서 지불한 배당금에서 충당한다는 것이다.
로슈의 사례만 봐도, 2024년 604억9000만스위스프랑(약 104조5000억원)의 매출 중 21.5%에 해당하는 130억4000만스위스프랑(약 22조5000억원)을 R&D 개발에 투입했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 각 지사에서는 본사로 예산을 송금하고, 본사는 각 지사 환경에 맞게 연구개발비를 분배한다.
바카라 레전드로슈의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경상개발비는 2023년 대비 작년 오히려 증가했는데, 각 460억6649만8678원, 504억789만7583원이다.
연구소 기반이 마련돼 있는 국내 지사가 아니더라도 연구개발비는 필요하다는 것이 다국적 바카라 레전드사 측 입장이다. 국내 바이오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그리고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한 다국적 바카라 레전드사 관계자는 "자사의 혁신 신약과 국내 바이오텍의 신약 후보 물질을 활용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의료기관 내 연구자 임상을 위한 약물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사용되는 연구비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정갈등 등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초과하는 배당금 지불은 지사의 재정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진다.
작년과 올해 초만 해도 비아트리스코리아, 바카라 레전드얀센, 바카라 레전드노바티스, 바카라 레전드쿄와기린, 암젠코리아, 바카라 레전드GSK 등 유수의 다국적사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간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영향과 직접 연관 지을 순 없지만, 일부 희귀질환 사업부를 제외하고 철수를 결정한 바카라 레전드쿄와기린은 2023년 43억원을 일본 본사에 보냈지만, 작년에는 배당을 지불하지 않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의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 경향이 내년 배당에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