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사이트 히트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황재선 기자]존림 바카라사이트 대표는 회사의 이번 3분기 매출 1조원 돌파(연결기준)의 비결을 1~4공장의 생산 효율 및 기동률을 높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존림 대표는25일(현지 시각) CPHI 2023 Worldwide가 개최되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를 방문해 기자 간담을 개최했다.

존림 대표는"바카라사이트는 올해 3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현재 풀(Full) 가동되고 있는 1~3공장의 생산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4공장의 가동률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주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의 매출 전망치(가이던스)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카라사이트는 올해 2차례나 이를 상향시켰다.

지난 8월 교보증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CDMO 기업인 론자는 기존 매출 및 수익성 가이던스, 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ㆍEBITDA) 마진을 모두 하향 발표한 바 있다. 또 우시(Wuxi) 또한 매출 및 수익성 컨센서스(Consensus)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바카라사이트텍의 펀딩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림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쓰고 있다는 것은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바카라사이트의 저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바카라사이트의 급성장은 수주 경쟁력과 실행력, 운영 우수성(Operational Excellence)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사명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런 삼성의 매출 성장은 글로벌 빅파마와 초대형 수주를 연이어 이끌어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존림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회사는 2020년부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올 한해에만 1000억원 이상의 대형 수주가 8건으로, 이는 고객사와 깊은 신뢰관계를 쌓아온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바카라사이트 측에 따르면, 회사가 계약한 빅파마들은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예를 들자면, 우리의 첫 고객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지난 2013년 처음 1공장 가동과 함께 위탁바카라사이트(CMO) 계약을 맺은 지 10년이 됐다"며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지난 9월에도 3000억원대의 계약을 추가 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는 건설, 기술이전 등 운영 면에서 스피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바카라사이트는 생산능력ㆍ포트폴리오ㆍ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축을 기반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의 경우 18만 리터(ℓ)의 캐파(CAPAㆍ생산능력)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회사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확장되게 된다.

회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기존에는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생산했다면, 앞으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바카라사이트는 이사회를 열고 ADC 생산시설이 들어설 부지(송도 1만㎡ 규모)를 확정했고, 내년 12월에는 이를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