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학회에서 연구결과 발표
"간 바카라 시뮬레이션 개선에서 타 인크레틴 유사체보다 효능 우수해"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혁신 신약으로 개발중인 '바카라 시뮬레이션(EfocipegtrutideㆍLAPSTriple agonist)'의 간 섬유화직접 개선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ㆍAASLD)에서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한미약품은 간 염증 및 간 섬유화가 유도된 모델에서 바카라 시뮬레이션의 직접적인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다양한 인크레틴 유사체(GLP-1, GLP-1/GIP)들과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바카라 시뮬레이션 반복 투약시 간 조직에서의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가재현적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다른 인크레틴 유사체 보다 우수한 효능이확인됐다.
간 바카라 시뮬레이션 개선 지표는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ㆍ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상용화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핵심 잣대라는 점에서, 파이프라인개발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전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카라 시뮬레이션는 GLP-1 수용체ㆍ글루카곤 수용체ㆍGIP 수용체 3가지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바이오신약으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MASH 환자의 지방간ㆍ간 염증ㆍ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현재 간 생검(Liver biopsy)으로 확인된 섬유증을 동반하는 M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바카라 시뮬레이션의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 확인을 위한 후기 임상 2상 시험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바카라 시뮬레이션는 올해 IDMC(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토대로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을 권고받는 등 개발이 순항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MASH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약물들 대부분이 간 바카라 시뮬레이션 개선 효능이 미미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며 "한미의 R&D 역량을 결집해 조기에 상용화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 개발 및 파일링(filing) 단계에 있지만,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바카라 시뮬레이션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한미약품이 2020년 미국 머크(MSD)에 1조원대 규모로 기술수출한 또 다른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바카라 시뮬레이션드(efinopegdutideㆍLAPSDual agonist)'의 임상 2a상 추가 분석 결과 2건이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 MSD의 해당연구에서는 에피노페그듀바카라 시뮬레이션드가 환자의 백그라운드나 인종에 상관없이 대조약(세마글루바카라 시뮬레이션드) 대비 우수한 지방간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