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크, 키트루다 SC 바카라 아라 개발 위해 알테오젠과 독점 계약 체결
지아이이노베이션, 자체 공정개발 노하우로 GI-102 SC 바카라 아라 개발

글로벌 빅파마들이 트렌드로 떠오른 면역항암제 피하주사(SC) 바카라 아라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도 SC 바카라 아라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기존 항암제는 병원에서 대부분 정맥주사(IV)로 투여되는 데, 환자들이 최소 1시간 이상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SC 바카라 아라의 경우 집에서 자가 투여가 가능하며 투여 시간도 10분 이내에 불과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에서 면역항암제 SC 바카라 아라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머크(MSD)는 지난 2월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SC 바카라 아라으로 개발하기 위해 알테오젠과 'ALT-B4'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MSD는 2028년 키트루다의 미국 및 유럽 특허 만료를 앞두고, 특허를 방어하기 위해 키트루다 SC 바카라 아라 개발에 나서고 있다.

키트루다 / 사진=한국MSD
키트루다 / 사진=한국MSD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MSD의 항PD-1치료제 키트루다의 SC 바카라 아라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MSD에 부여하게 됐다. ALT-B4는 알테오젠이 2018년 개발한 SC 바카라 아라 변경 플랫폼인 히알루로니다제다.

앞서 로슈(Roche)는 지난해 8월 영국에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SC 바카라 아라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면역항암제 SC 바카라 아라의 연구 성과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은 면역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를 기존의 IV 바카라 아라에서 SC 바카라 아라으로 변경해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병용한 임상 결과에서 환자의 생존율이 기존 51%에서 65%까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바카라 아라

글로벌 빅파마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텍인 지아이이노베이션도 면역항암제의 SC 바카라 아라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GI-102'의 SC 바카라 아라 개발을 포함한 임상 1/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변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이번 IND는 피하주사 단독요법 추가뿐만 아니라 기존 순항 중인 IV 바카라 아라의 화학항암제 등 병용요법 임상 2상 추가에 따른 적응형 임상 설계 변경 건이다. 특히 자체 공정개발 노하우를 통해GI-102의 SC 바카라 아라 개발을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면역항암제 SC 바카라 아라 개발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입을 모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 투자심사역은 "면역항암제 SC 바카라 아라은 투여의 간편함 등 여러 장점이 있다. 향후 면역항암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항체 치료제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개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바이오 벤처 관계자는 "국내 후발주자 기업들이 확실한 SC 바카라 아라 개발을 통해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다면 실제 병용투여를 비롯해 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등에 (SC 바카라 아라이)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