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군 대비 mOS 2.6개월, mPFS 2배 이상 연장

한국다케다제약은 자사의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성분 프루퀸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루자클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의 혈관과 림프관 신생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불필요한 타깃을 표적하지 않아 지속적은 표적억제가 가능하며, 1일 1회 경구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허가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성인 환자 6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시험을 근거로 이뤄졌다. 프루자클라캡슐 복용군의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7.4개월로, 위약군의 4.8개월 대비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3.7개월로, 위약군의 1.8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6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국내 허가와 3월 '대장암 인식의 달' 기념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OS를 구하다'를 주제로 사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김현욱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마헨더 나야크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은 "프루자클라는 전이성 대장암에서 특정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혁신 신약 공급과 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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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림 기자
hlbang@hitnews.co.kr
산업의 모든 어려움을 청취하겠다는 호기로움으로, 그 모두를 파고드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