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물량 공급 완료… 3월 말부터 전국 유통, 4월부터 동물병원 처방 시작
박셀슬롯사이트 볼트(대표 이제중)는유한양행과 협력해 국내 최초 반려동물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를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박셀슬롯사이트 볼트는 최근 유한양행에 초도물량을 공급했으며 유한양행은 이를 3월 말부터 전국 동물의약품 대리점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회사는4월부터 전국 동물병원에서 박스루킨-15의 처방 및 투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박스루킨-15는 유선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체검사 및 혈액학적 검사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됐다.
박셀슬롯사이트 볼트는 박스루킨-15의 면역항암 효과를 알리기 위한 연구 및 학술 발표를 지속하며, 유한양행은 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오는 3월 29~30일 열리는 '2025 서울수의 춘계 임상컨퍼런스'에서 박셀슬롯사이트 볼트는 면역항암 효과를 발표하고, 유한양행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박셀슬롯사이트 볼트는 박스루킨-15의 적응증을 반려견 유선종양에서 림프종으로 확대하고, 향후 반려묘 질환으로도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회사는 현재 림프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완료된 상태이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뷰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해 반려동물 항암제 시장이 2023년 11억 8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1.29% 성장해 2030년 24억9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반려견 림프종을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는 없는 상황인 박스루킨-15가 세계 최초로 허가를 받을 경우 글로벌 반려동물 항암제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게 박셀슬롯사이트 볼트의 설명이다.
이제중 대표는 "박스루킨-15의 적응증을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하고, 투여 경로를 다양화해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대륙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