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업 뛰어들었던 카지노 토토, 110억원 매출 거둬 흡족
경남카지노 토토 레모나 모델에 BTS 발탁, 회사 실적 · 사업 시너지
국내 중견카지노 토토사들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이 올해 상반기 호조세로 돌아섰다. 우려와 달리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포착해 실적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히트뉴스는 카지노 토토과 경남제약의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문을 살펴봤다.
카지노 토토은 미래사업으로 결정한 '마스크'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수혜를 입었고, 경남제약은 방탄소년단(BTS)를 장수 브랜드 '레모나' 광고모델로 발탁,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서다.
매출 16%마스크로 벌어들인 카지노 토토 "과감한 도전, 사회공헌"
소비자에 회사 이름 알리며 다가갈 헬스케어 제품 개발·판매 집중

카지노 토토이 지난 14일 공개한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67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했으며영업이익은 72억6400만원, 당기순이익 51억8800만원으로 각각 81.2%, 204.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황사방역용 마스크 매출에 힘입은 성과다.상반기 마스크 매출은 109억6800만원이었는데 분기별로 1분기 50억원, 2분기 6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매출의 16% 규모다.
코로나19 위기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할 때, 카지노 토토은 생산량을 크게늘렸다.
상반기만 1200만 개마스크를 만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120만 개 생산에 비해10배나 늘었고 지난해 전체 415만 개를 만든 데 비해서도3배가 증가한 규모다.
안산 공장의 공장 평균가동률은 400%를 육박했다. 공장 가동가능시간은 960시간이지만 실제 4배 많은 3840시간 가동됐다.
2017년 1월 남태훈 카지노 토토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고민하다 2015년 메르스 경험과 미세먼지 이슈로 의약외품 '마스크' 생산 필요성을 제안, 사업에 뛰어들었다.지난해 6월부터 '메디마스크' (KF80/KF94)를 출시했다.
생산 원가구조, 유통망 확보 우려도 있었지만 국내 카지노 토토사 최초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도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구광역시청에 마스크 3만 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카지노 토토)
카지노 토토은 지난 2018년 기획조정본부 안에 I&C(Innovation & Challenge Team)팀을 구성, 마스크를 필두로 헬스케어 제품 기획과 판매를 맡겼다.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새 출발한 경남카지노 토토, BTS 마케팅 활용해 내수·수출 모두 사활
올 상반기에만 132억 판매한 레모나… 지난해 연매출에 육박
지난해 12월 거래 재개된 경남카지노 토토이 레모나 광고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기용,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가 상반기 실적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337억11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레모나(산제) ▲레모나 헬씨(정제) ▲레모나 키튼 (어린이 영양제)▲레모나디액(액제) 등 의약외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반기 132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73억원 대비 73% 늘었다. 전체 매출의 39.2%를 차지했다.

레모나 핀케이스 제품
(사진제공=경남카지노 토토)
경남카지노 토토은 내수 판매와 함께수출 계약을 동시에 추진했다. 약국과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BTS 이미지가 포함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BTS 팬 등의 이목을 끌었다.
광고비 등의 판매관리비 지출액은 반기 129억원으로 전년동기 90억원 대비 40억원 가량 늘렸지만 BTS가 '레모나'를 알릴 브랜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실적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업체 '넥서스파마'와 파트너십을 맺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영국, 호주, 캄보디아 등 총 5개국에 레모나를 공급·판매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수출입업체 '뷰랩코리아'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3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카지노 토토 관계자는 "레모나가 연이은 수출 성과를 내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레모나는 글로벌 대표 비타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