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밀로이드 PET 검사에 쓰이는 조영제… 아두카누맙 관련 관심
국내 병원물류 구매대행기업(GPO) 케어캠프(대표이사 유광렬)는 코로나19에도 치매진단 의약품 '비자밀(Vizamyl)' 상반기 매출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다만, 케어캠프는 비자밀의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GE헬스케어에서 개발한 비자밀은 치매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에 쓰이는 조영제(방사성의약품)다.
케어캠프는 지난 2016년 이를 도입, 선보이고 있다.
비자밀은 유럽 의약품청(EMA)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승인받았고 현재 국내 여러 치매 관련 연구와 치료제 개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아밀로이드 PET검사는 2012년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상용화됐고, 국내는 2015년 처음 도입된 신의료기술이다.
현재 국내 유수 종합병원에서 인지장애 원인을 감별 및 진단하기 위해 사용 중이다.
회사 측은 바이오젠(Biogen)의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에 대한 미 FDA 심사가 오는 11월 시작돼 아밀로이드 PET 검사 관심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치매관리계획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현재 치매 관리는조기에 치매 환자를 구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치료제 연구 역시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많은 만큼 치매 조기진단에 활용되는 비자밀 주사액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