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업계 전체 매출 대비 21.2%...올해 비중은?

국내 최대 의약품유통기업 집단인 토토 카지노그룹(회장 조선혜)의 지난해매출이 4조원을 넘어 최대 4조5000억원까지 이를 전망이다.
다만, 일부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순이익은 줄어들었다.
토토 카지노그룹은 12개의 종속기업(계열사·관계사)으로 ▲토토 카지노(본사) ▲토토 카지노네트웍스(서울·경기·인천) ▲영남토토 카지노(구, 청십자약품) ▲강원토토 카지노 ▲대전토토 카지노 ▲남산약품 ▲호남토토 카지노 ▲경남토토 카지노(구, 경남청십자) ▲케어캠프 ▲제주토토 카지노 ▲선우팜 ▲성창약품 등으로구성됐다.
지난해 9월엔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삼일약품을 전격 인수해 ▲남부토토 카지노으로 이름 붙여,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 500억원 매출 규모로 지역 병의원 중심 유통업체다.
업계는 이들을 지역별 · 종합 의약품유통 네트워크 '토토 카지노그룹'으로 묶어 통칭한다. 이중 3일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은 10개로, 강원토토 카지노과 성창약품은 미공시했다. 특히 2018년 감사보고서를 낸 128개 의약품유통업계 전체 매출(17조7244억원)의 21.2%를 토토 카지노그룹이 차지했었다. 2019년 의약품유통업계 전체 매출 중 토토 카지노그룹의 매출 비중도 주목된다.
공시한 10개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은 총 4조3902억원으로 전년(3조7306억원) 대비 13.5% 올랐다. 그룹 매출은 2년 연속 3조원 대였던 데 비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었다. 미공시된 강원토토 카지노과 성창약품은 지난 2018년 각각 1112억원, 2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같은 매출을 거뒀다고 추정할 경우 그룹 12개 기업의 총 매출은 약 4조5253억원이다.

남부토토 카지노은 지난해 9월 인수된 데다 감사보고서 제출 기록이 없어, 토토 카지노그룹의 연간 실적에 산정하지 않았다.
3일 기준 미공개=강원토토 카지노, 성창약품
이와함께 10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년(533억원) 대비 4.7% 성장했다.
반면 순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343억원) 대비 24.6% 줄었다. 약업계 전문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토토 카지노그룹의 순이익은 2016년 239억원, 2017년 307억원을 기록했다.
7개 계열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토토 카지노그룹 계열사는 대부분 외형은 커졌지만 실 이익은 보지 못한 것이다.
계열사 별로 보면 토토 카지노은 지난해 단일 매출로 1조93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5767억원) 대비 22.82%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354억원) 대비 14.1% 늘었지만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263억원)과 비교해 11.9% 감소했다. 이어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통을 맡는 토토 카지노네트웍스의 매출이 8966억원으로 전년(8001억원) 대비 12% 올랐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36억) 대비 16.8% 상승했다. 순이익이 오른 몇 안되는 계열사 중 하나다. 36억원으로 전년(33억원)과 비교해 8.2% 증가했다.
케어캠프는 병원물류 구매대행기업(GPO)으로 대형병원에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회사다. 토토 카지노, 토토 카지노네트웍스 다음으로 외형이 큰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은 6016억원으로 전년(5062억원) 대비 1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58억원)과 비교해 15.7% 늘었다. 하지만 31억원의 순손실로 전년(-11억원)에 이어 손해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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