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누적 원외처방액 분석
심부전 혜택 내세운 카지노 사이트 억제제 성장률 눈길
경구혈당강하제 시장에서DPP-4억제제와카지노 사이트억제제 계열 약물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규모 면에서는 DPP-4억제제 치료제가 절대적이지만 카지노 사이트억제제 치료제는 성장률에서 주목 받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2가지 계열 약물 모두 메트포르민를 결합한 2제 복합제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ATC코드 기준으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유비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개 계열 항당뇨병제의 원외처방액은 증가 추세다. ATC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국제적인 의약품 분류코드를 말한다.
DPP-4 억제제 치료제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원외처방액은 4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51억원 보다 6.3% 증가했다.
특히 DPP-4 억제제 단일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가 절반이 넘는 28489원으로, 전년대비 7.8% 늘었다.
복합제는 2017년 원외처방액 2207억원에서 2018년 2457억원, 2019년 2642억원, 올해 2849억원으로 계속 증가, 복합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제미메트'와 슈가논+메트포르민 '슈가메트', 테넬리아+메트포르민 '테넬리아엠'의 약진이 돋이는데, 3분기 누적 제미메트 원외처방액 증감률은 21.5%(487억원→592억원), 슈가메트 55.7%(64억원 99억원), 테넬리아엠 15.7%(146억원 169억원)으로 나타났다.
DPP-4 억제제 단일제 원외처방액 시장은 2017년 1417억원에서 2018년 1462억원, 2019년 1523억원, 올해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9개 약제가 경쟁하면서 전체 파이는 늘리고 있으나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심혈관계 혜택을 가진 카지노 사이트 억제제의 성장곡선은 가파르다.2017년 원외처방액 362억원에서 2018년 501억원, 2019년 680억원, 올해 893억원으로 늘었다.
카지노 사이트 억제제 역시 메트포르민과 결합된 복합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3분기 카지노 사이트 억제제 복합제 원외처방액은 320억원으로 전년 195억원 보다 무려 64.4% 증가했다.
약제별로 살펴보면 자디앙듀오의 원외처방액은 11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증가율이 135.9%에 달했고, 직듀오는 209억원, 증가율은 41.8%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이 드문 DPP-4 억제제 처방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심부전 예방효과를 앞세운 카지노 사이트 억제제 약제가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PP-4 억제제와 카지노 사이트 억제제의 처방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계열간 병용급여가 확대되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초 대한당뇨병학회가 카지노 사이트억제제와 DPP-4 억제제, TZD까지 계열별 병용 관련 의견서를 심평원 측에 제출했다. 이후 식약처는 당뇨약 허가사항 기재방식을 변경했다.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을 기재하되, 병용요법은 병용약물 나열없이 '다른 혈당강하제와 병용'으로 적기로 한 것이다.
계열간 병용급여 확대 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어 처방의 유연성과 매출 증대를 기대하는 의료계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