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901, 미국서 임상 1/2상 진행…"연내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예정"

토토사이트(대표 남기연)는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신규 항암제 'Q901(개발코드명)'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토토사이트는 미국에서 Q901의 1/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임상 사이트를 추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토토사이트는 이번 발표를 통해 Q901의 'DNA 손상 복구(DNA Damage Repair·DDR)' 저해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이에 기반한 다양한 병용 투여 연구 결과를공개했다. DNA 손상 복구 저해는 단일 가닥 DNA 손상 복구 저해제인 '린파자'의 성공과 함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항암 기전이다. 특히 Q901은 린파자와 상호보완적 기전인 두 가닥 DNA 손상 복구를 저해해 린파자와 좋은 병용 효과를 보이고 있다.

린파자는 두 가닥 DNA 손상 복구를 담당하는 BRCA 유전자가 결여된 환경에서 효능을 보이는 '합성치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Q901은 BRCA 유전자의 변이가 없는 상황에서도 마치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듯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합성된 합성치사'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토사이트 관계자는 "Q901이 유도하는 유전체 내 불안정성은 이미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허가 지표로 사용되고 있으며, Q901은 연내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이 예정돼 있다"며 "Q901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뿐만 아니라 PARP 저해제를 비롯한 다양한 요법과의 병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새로운 블록버스터 항암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 참석한 제약토토사이트 기업 관계자들이 'Q901'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큐리언트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 참석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Q901'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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