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티앤알 계열사… 호주서 임상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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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노티앤알의 계열사 베노슬롯사이트(대표 한승일)는 후성유전학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관련 특허권 2개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베노슬롯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며 "임상을 시작하는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BBRP11001(개발코드명)'의 개발 및 기술수출에도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은호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리고 덧붙였다.

슬롯사이트은 '황반'이라는 부위에 변성이 생겨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황반은 망막의 중앙에 상이 맺히는 부분으로, 시세포가 밀집돼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롯사이트이 생기면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데,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슬롯사이트을 앓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베노슬롯사이트 관계자는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BBRP11001은 혈관생성 및 염증 억제의 이중 치료효과뿐만 아니라 반감기가 우수한 것으로 비임상실험 결과 확인됐다"며 "기존 항체의약품 치료제 대비 황반변성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제 투여주기의 개선 및 제형 확장성 등 강점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개별 국가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진행해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후성유전학 조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노슬롯사이트는 후성유전적(Epigenetic) 조절 기반 연구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주로 염증 치료제, 암 치료제, 노인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황반변성치료제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항암제 등의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는 2025년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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