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대 성장 속 1.7조 육박… 영업익 2466억, 순이익 2136억
자사 제품군의 고른 성장과 노바티스와의 'CKD-510' 라이선스 아웃 덕분

종근당이 지난해 제품 성장과 라이선스 아웃 등에 힘입어1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훨씬 상회한 25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 당기순이익 213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24.4%, 순이익은 167.1%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은 자사 제품군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의 기술수출 계약 덕분인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주요 제품군인 '글리아티린', '딜라트렌', '프롤리아', '에소듀오'군 등이 각각 고르게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와 난치성 유전병인 '사르코 마리투스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CKD-510(개발코드명)'을 계약금 1061억원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의 규모는 최대 1조7300억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종근당은 올해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캡슐'을 시작으로 여러 제품의 코프로모션을 늘리고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종근당이 올해도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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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jlee@hitnews.co.kr
업계에 필요한 산소같은 소재에, 따스한 군불을 내는,
부싯돌(燧石)같은 글을 보고, 듣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