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트 기준, 1분기 원외처방액 2023년 25억서→39억 성장
1위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 30억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

국내 고혈압ㆍ고지혈증 토토 씨벳 복합제 시장 2023, 2024년 1분기 원외처방액 / 출처 = 유비스트 데이터 히트뉴스 재구성
국내 고혈압ㆍ고지혈증 토토 씨벳 복합제 시장 2023, 2024년 1분기 원외처방액 / 출처 = 유비스트 데이터 히트뉴스 재구성

올해 국내 고혈압ㆍ고지혈증 토토 씨벳 복합제 시장 1분기 원외처방액 분석결과 작년 동기 대비 약 5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토 씨벳 복합제 출시 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고혈압ㆍ고지혈증 토토 씨벳 복합제들의 전체 원외처방액은 2023년 1분기 약 25억8190만원에서 2023년 39억2217만원으로 51.9%의 성장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고혈압ㆍ고지혈증 토토 씨벳 복합제는 △한미약품'아모잘탄엑스큐(성분 로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GC녹십자'로제텔핀(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종근당'누보로젯(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S-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유한양행'듀오웰에이플러스(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제일약품'텔미칸큐(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5개 제품이다.

다만, 작년과 비교해 올해 추가로 허가된 토토 씨벳 복합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유한양행도 여전히 자사 듀오웰에이플러스의 위임형 제네릭인 로제텔핀과 텔미칸큐 위탁생산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출시는 계획에 두고 있지 않다.

올해 1분기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엑스큐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원외처방액은 2023년 1분기 약 22억6321만원에서, 2024년 1분기 29억9687으로 32.4%의 증가를 기록하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타 회사들이 3~4개 용량제품군을 보유한 상황에서, 6개 용량 조합의 제품군을 출시해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는치료 옵션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시장 점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모잘탄엑스큐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GC녹십자의 로제텔핀과 종근당의 누보로젯의 성장세도 거세다.

2022년 10월 출시된 로제텔핀은 2023년 1분기 약 1억7676만원이던 원외처방액이 올해 1분기 4억9602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1월 출시한 종근당의 누보로젯은 작년 1분기 원외처방액 1억4193만원에서 올해 동기 3억429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두 제품 각 예년 동기 대비 180.6%, 141.6%가량 성장한 것으로, 절대 액수 성장은 아모잘탄엑스큐에 미칠지라도 매우 빠르게 규모를 부풀리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제일약품의 텔미칸큐는 2023년 1분기 매출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원외처방액이 863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제품은 작년 6월부터 원외처방액이 집계되기 시작했는데, 분기당 1개월 정도만 잡히면 원외처방액이 올해부터연속적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과거 업계 관계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임상 현장에서 전문의들의 처방 경험이 축적되면서 처방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ㆍ고지혈증 토토 씨벳 복합제 처방량은 2023년 1분기 147만5558건에서 올해 동기 224만1226건으로 늘었다.

한편, 작년 보령과 대웅제약도 자사가 보유한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를 기반으로 토토 씨벳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허가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향후 이들 제품이 출시된다면 고혈압ㆍ고지혈증 토토 씨벳 복합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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