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처방률 증가 대책 마련할 것"... 업계 "수요에 직접 영향" 우려

최근 카지노 토토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당국이 관리 대책 마련에 고심하면서 제약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관리가 강화되면 카지노 토토매출이 늘어나며생산,영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감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31일 2023년 외래진료내역평가에 기반해국내 카지노 토토 처방률의 증가를 지적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마스크착용 등의 방역수칙 의무가 해제된 이후 급성 상·하기도 감염의 진료건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급성 상·하기도 감염의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세균성 질환을 치료하는 카지노 토토의 사용은 권장되지 않고 있지만 오히려 늘어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23년에는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카지노 토토처방률은 41.42%로 2022년 32.36% 대비 9.06%p 증가했다. 급성기관지염 등 급성하기도감염 카지노 토토처방률도 59.76%로 전년 대비 54.06% 대비 5.7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토토주사제의 처방률도 12.60%로 전년도 10.77% 대비 1.83%p 증가했고,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3.82개로 전년도 3.64개 대비 0.18개 증가했다.
국내 카지노 토토 처방률이 늘어나면서 심평원에서도 현재 진행중인 가감지급사업과 의료기관 안내문 발송 외에도 추가적인 대책마련을 고민중이다.
가감지급사업은 의료질 향상을 위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 따라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가산 또는 감산해 지급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다만 구속력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작업에 나서는 한편, 실질적으로 처방율을 내릴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지난해 카지노 토토 처방율을 보고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감지급사업 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면서 "카지노 토토 처방 통계를 세분화해 처방패턴별로 접근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나 의료계와 논의가 돼야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향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카지노 토토 수요, 이미 알고 있었다?
생산·영업력 집중했던 카지노 토토업계, '긴장'
제약업계도 엔데믹 이후 카지노 토토 생산과 영업에 집중해왔던만큼 향후 심평원의 카지노 토토 처방률저감대책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실제제약업계는 그동안 카지노 토토 생산력을 확보하거나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늘어나고 있는 카지노 토토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토토는 그동안 수요가 높지 않은데다가 시장에서 우리 제품을 차별화하기도 어려웠다. 경쟁도 심하고 마진율도 낮아 그리 매력있는 품목은 아니었다"면서 "최근 공급이 부족해지자 정부에서도, 제약업계에서도 관심이 늘어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감기 등 호흡기 질환자가 다수 발생되면서 급성 상·하기도 감염에 자주 사용되는 세파계 카지노 토토 공급난이 심화되자 시장의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야근을 진행하는 등 생산량 증대에 집중해왔다.
보령의 경우 감기에 사용되는 카지노 토토 메이액트의 매출이 2023년 21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145억, 2021년100억원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영진약품은사업보고서 기준 2023년 카지노 토토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19.1% 수준인 46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은 427억원이었다.
지난해 카지노 토토 시장의 성장을 지켜본 업체들도 올해 초부터CSO나 자사의 영업사원들을 통해 처방을 독려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지노 토토 시장의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량 탓에 영업수수료를 줄이던 모습과사뭇 다른 상황이다.
다만 심평원에서 카지노 토토 처방율을 관리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실 카지노 토토 처방률은 꾸준히 줄어들다가 코로나 이후에서야 감기환자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증가해왔던 것"이라면서 "정부에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국내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