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6일까지 2024년 혁신형토토 계좌 신규 모집
현재 KRPIA 소속 회원사 중 다국적사 2곳 불과
국내 연구개발·신약 접근성 향상 평가 신설요구

토토 계좌

보건복지부가 2024년도 혁신형 토토 계좌 신규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토토 계좌들이 더 진입할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7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혁신형 토토 계좌 인증신청을 이달 26일까지 받는다고 공고했다.

혁신형 토토 계좌은 연구개발 능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토토 계좌을 인증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제약산업을 미래의 대표적인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에서 제약산업 관련 경제활동을 하는 토토 계좌 중 ①연간 의약품 매출액이 1천억원 미만인 토토 계좌 : 연간 50억원 또는 연간 의약품 매출액의 100분의 7에 해당하는 금액 ② 연간 의약품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토토 계좌 : 연간 의약품 매출액의 100분의 5에 해당하는 금액 ③ 미합중국 또는 유럽연합의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보유한 토토 계좌 : 연간 의약품 매출액의 100분의 3에 해당하는 금액 등의 조건을 만족하면신청이 가능하다.

인증 심사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3년 내에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 행위'로 '일정 수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등 결격사유가 있으면 안된다.

2024년 9월 기준 혁신형 토토 계좌은 42곳이다. 이들 중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소속 회원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얀센 2곳이다. 이에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외자사들에게 혁신형 토토 계좌 문턱이 높다고 지적해왔다.

KRPIA는 "현 인증 절차에서 글로벌 토토 계좌사의 다양한 국내 R&D 투자 활동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미비해 글로벌 토토 계좌사의 국내 R&D 및 기술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투자를 이끌 수 있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에 KRPIA는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임상 연구과 더불어 국내 연구센터, 기업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활동의 인정과 촉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준 신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개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혁신성 등에서 국내 연구개발 및 환자 신약 접근성 향상에 대한 평가 신설하고, 정량화가 가능한 평가 기준의 경우 정량화를 해 평가에 대한 투명성 제고해야한다고도 말했다.

KRPIA는 "전 세계적으로 자국 제약산업의 육성 위한 경쟁적 투자 유치 정책이 추진되는 지금은 현 시대의 과학의 정의와 제약산업 육성 정책 목표를 반영한 기준 개정으로, 국내 R&D 및 오픈이노베이션에 의미 있는 투자를 하는 혁신형토토 계좌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제약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