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뉴스 주간브리핑(2025.02.24.~2025.02.28.)

국내사들 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러브콜'
비뇨기를 잡으려 동구바이오가 꺼낸 카드 '신제품'과 '학술마케팅'
"진정한 'First-in-Class'… K-키트루다, 우리가 만든다"
건강기능식품 5000원 시대… 합리적 소비·접근성 제고 '윈윈'
2만원짜리 철분제사려다... 건강기능식품 다이소 사태, 예정돼 있었다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 해결'은 약사의 미래를 구할 수 있나
3개월만에 출고량 절반까지… 확 빠진 '위고비' 관심
국내개발 신약 급여 '별도 재평가'... 천연물 신약 '약가 우대' 검토 주문
P-CAB 제네릭 조기 출시 빨간불 들어오자 '중국산 P-CAB' 검토
한미약품 리나글로정 등 우판권에 막혀 3개월짜리 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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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들은 말 중 지금도 크게 공감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나이는 내가 살아온 세월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갈 속도다' 라는 말입니다. 매일매일의 시간은 1km씩 높아져 점점 더욱 빨리, 숨을 죄어오듯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언젠가 내 앞을 스쳐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 정도지요.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으니 그 시간에 '좋은 기억'이라는 책갈피를 남겨놓는 것이 어떨까요. 3월을 맞는<히트뉴스의주간뉴스 브리핑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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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있는 바이오에

이제는 바카라사이트도 꽂혔다

최근 국내사들이 바이오시밀러에 관심을 두고 있다. 3월 18일 골대사질환 치료제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18일부로 급여를 받는 바이오시밀러를 시장에 팔겠다고 하는 회사들이 속속 등장해서다.

앞서 대웅바카라사이트과 손을 잡은 대웅바카라사이트과는 별개로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밀러를 두고 공동영업을 펼치기 위한 바카라사이트사의 물밑 싸움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 흐름에서 눈여겨 볼 점은 그동안 (싫어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정통’이라 일컬어지던 바카라사이트사와 바이오의약품 바카라사이트사의 결합이다. 최근 몇 년간 삼일바카라사이트과 보령을 시작으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바카라사이트과 바이오가 품목을 끌어올리는 공동전략이 본격화된 셈이다. 그만큼 제품이 나온 바이오기업은 바카라사이트사에게도 구미가 당기는 것이 아닐까. 이 이야기를 먼저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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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도 내린 답

잘하는 바카라사이트사는 '더 잘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동구바이오바카라사이트은 중견바카라사이트사 중에서는 흥미로운 회사 중 하나다. 매출규모는 2000억원대로 상위권까지의 거리가 있지만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올리면서 커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회사는 자사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학술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와 야심차게 구상한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복합제 '구세정’을 시작으로 자사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것인데, 이 과정의 핵심은 기존 바카라사이트사가 성공을 거뒀던 벤치마킹에 달려 있다. 학술과 신제품으로 끊임없이 시장에 화두를 던지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의 성장전략 안에는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이라는 그동안 성공한 바카라사이트사의 공식이 담겨 있다. 그런 차원에서 부족한 졸문을 이번 주 브리핑에 살짝 넣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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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한 에스티큐브 임상개발총괄이 넬마스토바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심예슬 기자
유승한 에스티큐브 임상개발총괄이 넬마스토바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심예슬 기자

부작용은 줄이고 'PD-L1 항체’ 앙상블 가능성까지

에스티큐브, 관심받을 만한 조건 갖췄다

이번주 <히트뉴스의 조회수를 달군 인터뷰는 에스티큐브다.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인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연구 결과를 두고 에스티큐브는 기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자신들이 발견한 새로운 면역관문 'BTN1A1’을 시작으로 암세포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회사가 강조한 것은 PD-1L과의 시너지다. 국내 바카라사이트사가 그토록 바라던 여러 약제와의 짝이 가능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병용에서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데서 투자자와 신약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을 요소는 갖춘 것으로도 보인다.

여기에 설계 과정에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형태를 사용했다는 점을 가지고 향후 임상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에스티큐브의 이야기를 브리핑에서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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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매장의 바카라사이트 판매 코너 /사진=방혜림 기자
다이소 매장의 건기식 판매 코너 /사진=방혜림 기자

5000원 건기식을 둘러싼 싸움

왜 소비자의 '마음'은 없는 걸까

이번 주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바카라사이트바이오보다도 건강기능식품이었다. 이번 주부터 전국 200개 다이소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이소의 철학과 맞물리는, 최대 5000원이라는 가격은 여러 이해당사자들을 흔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반면 대한약사회 등의 일부 단체는 '극렬 반대’라는 말이 모자랄 정도다. 일각에서는 다이소와의 협업을 시도한 대웅바카라사이트과 종근당건강, 일양약품의 일반약 및 의약외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약사사회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약국과 함께 성장한 회사들이 저가라는 무기로 결국 약국을 탈출하는 것이냐는 반응과 함께 해당 제품의 성분구성이 '별로’라는 이유를 들며 제품의 단점을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업계는 약사들 스스로가 이번 사태에서 바카라사이트사와 건기식 시장 자체 이해도가 낮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건넨다.

바카라사이트사 입장에서는 레드도 아닌 '블랙 오션’에서 의약품의 약가인하와 싸워가며 비의약품으로 매출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은 이미 약국구매비중이 4%대에 불과할 정도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에서 일양약품이 철수를 검토한 것과 관련 '약사가 이권 문제로 소비자의 건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점이다. 건기식은 약사직능과 (현재로써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바카라사이트사와 약사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이에 소비자 관점에서 이번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지 고민하는 이는 극소수라는 점이다. 왜 아무도 사먹는 사람은 생각 안하는걸까 싶은 생각이 이어진다. 일련의 이야기를 브리핑에서 한 데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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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WEGOVY)

급해진 위고비의 매출 고비

더 급해진 젭바운드

지난해 10월 의약계는 물론 출시 전후 수도 없이 지면을 달군 위고비의 판매 움직임이 다소 둔해진 모양새다. 실제 취재 과정에서 위고비 유통의 두 축 중 하나인 유통업계에서의 약국 출하량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사실 위고비의 매출 우려는 어느 정도는 제기됐던 문제다. 비대면 진료 내 처방 금지, 큰 용량 나눠맞기, 삭센다와의 가격경쟁 등은 이미 우려로 제기됐던 사안이다.

물론 비만치료제의 출고량은 일반적으로 봄~여름 시즌에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위고비에게 승산은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릴리 역시 '젭바운드’로 승부를 보기 위해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 위고비를 둘러싼 이야기를 브리핑에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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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로 예정됐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다음회기로 연기될 전망이다.

업계 "천연물신약 살려주면 안되나요?"

복지부는 단호했다

천연물의약품 관련 이슈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당장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에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와 '애엽추출물’이 껴있다. 이 두제품은 소위 천연물신약이라고 불린, 한때 정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제품들이다. 그러나 현재는 급여권에 살아남을 지를 고민해야 하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있다.

업계의 주장은 간단하다. A8 국가 중 2개국 미만에 등재된 기등재약을 급여 적정성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기준은 해외 진출 여력이 부족한 국내 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시장이 가지는 특수성을 한국 정부가 어느 정도 공감해달라는 뜻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오히려 국내 개발 신약을 평가에서 빼면 해외 바카라사이트사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임상적 유용성이 없다면 급여에서 빼는 건 당연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임상적 경험이 아닌,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라는 것인데 양 측의 평행선과 같은 주장을 국회 서면 질의 내용을 통해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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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메이드 인 차이나' P-CAB 완제의약품

보신티 없어 허한 마음 보신할 수 있을까

최근 중국에서 케베프라잔과 리나프라잔 등 중국산 P-CAB 제제가 허가를 받으면서 업계가 고민을 위한 고민에 빠졌다. 이미 P-CAB 시장의 성장세를 '케이캡’과 '펙수클루’가 보여준 가운데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약물을 빠르게 시장에 진입시켜 경쟁을 이어가려는 바카라사이트사의 복안으로 보인다.

샹하이 파마슈티컬과 시노다가 만든 두 제품이 등장하면서 이들 제품을 내놓는다면 한중전이 펼쳐지는 셈인데, 정작 업계에서는 미지근한 반응이 오간다. 먼저 점차 낮아지고 있는 P-CAB 선행 약제의 단가 싸움에서 중국도입 의약품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다. 여기에 간독성 문제 등을 포함해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선입견이 주는 거부감도 작용한다는 주장이다. 항암제의 경우는 몰라도 처방비중이 높은 약물에서 굳이 중국 제품을 먹을 이유가 있겠냐는 뜻이기도 하다.

5년 안에 포화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P-CAB 시장 사이에서 중국산 의약품을 도입하려 하는 그 이유를 브리핑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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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약가제도, 공동생동 품목수 제한 등 제네릭 의약품 난립 방지 정책의 영향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한 생물학적동등성 인정 품목이 급감하고 있다.

사실상 마지막 블록버스터 버스인데

약가가산은 고작 '한 분기' 뿐?

3월 당뇨치료제 '트라젠타’의 제네릭 우판권이 끝나며 후발대가 슬슬 시장에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들의 급여를 심의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는 다소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됐다.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제품 120여개 중 우판권을 가진 제품은 19개 뿐이다. 특히 이들의 우판권 당시 시장빼앗기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우판권에 막혀 출시를 하지 못했던 일부 제품은 가산기준 요건을 충족했지만 3개월 만에 제품이 인하될 위기에 처했다.

회사들 입장에서는 미등재 특허로 제품을 제대로 출시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기준이 맞지 않아 가산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더욱이 사실상 마지막 버스라고 불릴 만큼 국내 바카라사이트사의 입맛을 돌게하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다소 씁씁하기만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야기를 임팩트있게 전달한 기사를 브리핑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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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뉴스 미니브리핑

장두현은 나가고, 전승호는 돌아왔다

보령이 28일 자사 대표이사를 김정균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장두현 대표는 임기를 1달여 앞두고 자리를 내려놨다. 당초 업계에서는 최근 사옥 및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등을 두고 창업주 3세인 김 대표에 힘을 더욱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번 공시는 이미 완연했던 김 대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 줄 것이라는 데서 관심을 끈다.

반면 세달 여만에 종근당을 떠났던 전승호 전 대웅바카라사이트 대표는 3월부터 코오롱티슈진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나보타 문제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찾고 실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인물인 만큼 TG-C 등의 제품이 향후 허가를 거쳐 판매될 경우 어떤 움직임이 이어질 지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재투여 소송까지? '우린 콘쥬란 못잃어 엉엉'

지난해 11월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의 환자부담률을 기존 80%에서 90%로 늘리는 고시가 나온 이후 재투여 등의 부분에서 소송을 진행하던 파마리처시가 재투여 재한 2심에서 집행정지를 받으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 이번 소송은 본인부담률 증가와 함께 6개월 내 최대 5회 1주기만을 인정한다는 내용에 가처분을 제기한 별도의 것이다. 정부의 조치가 이미 시장에서 공격을 펼치고 있는 제품들 사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소송 결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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