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RCCM에 최종 결과 게재…"국내 신약 중 이례적 학술 성과"

큐리언트는 내성 결핵 치료제 '텔라세벡(Telacebec)'의 임상 2A상 최종 결과가 미국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JRCCM)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2020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요약 형태로 소개됐던 중간 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큐리언트는 텔라세벡이 단독 투여만으로 2주 만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항균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결핵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유효 경향성만을 보였을 뿐, 명확한 통계적 효과를 입증한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해당 결과가 최종 분석 이전임에도 NEJM에 게재된 것은 국내 신약 연구로서는 이례적이며, 상업화된 후기 약물 중심의 저널에 실렸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큐리언트는 NEJM의 피인용지수(IF)가 96.2에 달하며, 이는 Nature(50.5), Cell(45.5), Science(44.7)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텔라세벡 관련 논문은 지금까지 총 96건이 발표됐고, 회사 측은 이들 논문이 게재된 저널들의 피인용지수를 합산하면 총 671.08에 달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텔라세벡은 마이코박테리움(Mycobacterium)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결핵 외에도 부룰리궤양, 한센병 등 다양한 난치성 감염질환 치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큐리언트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시토크롬 bc1 저해제 계열 항생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해당 계열의 성분명 접미사 '-cebec'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결핵 임상 결과는 최근 공개된 부룰리궤양 임상 중간 결과와 함께 텔라세벡이 혁신적인 항생제임을 보여준다"며 "부룰리궤양을 시작으로 결핵, 한센병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fir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제약 조용준 회장도 "큐리언트의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게재되고 WHO 회의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국내 제약·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