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50억…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 포함한 최대 1500억 규모 딜
'Degraducer' 플랫폼 기술 적용된 UBX-103…전립선암 슬롯 사이트 개발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 슬롯 사이트(대표 서보광)는 유한양행(대표 조욱제)과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UBX-103'에 대한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슬롯 사이트가 개발 중인 UBX-103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가지게 되며, UBX-103의 임상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주도할 예정이다.
슬롯 사이트는 유한양행에게서계약금 50억원과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한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정액 기술료를 받는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수령하게 되며, 유한양행이 제3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일정 비율의 수익금을 배분 받을 수 있다.
UBX-103은 슬롯 사이트의 자체 TPD 기술인 'Degraducer'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도출한 후보물질로, 전립선암 환자에서 과발현 또는 과활성화된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를 분해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진 물질이다.
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UBX-103은 강력한 AR 분해능과 우수한 경구 생체이용률을 기반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동물 모델에서 암 성장 억제 효능을 나타냈다. 또 UBX-103은 기존 슬롯 사이트로 인해 유도된 다양한 AR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세대 호르몬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동물 모델에서도 동일 기전 선행주자 대비 우월한 치료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롯 사이트는 UBX-103가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호르몬 치료에 내성을 가지는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활용한 다음 세대 슬롯 사이트법 개발을 위해 양사는 기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슬롯 사이트법으로는 치유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슬롯 사이트 옵션을 제공하고,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보광 슬롯 사이트 대표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풍부한 경험과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유한양행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UBX-103의 연구 성과 도출에만 만족하지 않고, 양사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성공적인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UBX-103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의 2023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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