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유상증자 설명회서 중장기 전략 밝혀

① 개량신약 등으로 수익성 개선
② 시설 증축에 제조소 매수
③ 수익 나면 '주주에게'

"OCI 참여? 의무 다하리라 믿는다…증자 실패? 이미 확정계약 맺어"

"40년이면 아파트도 재건축을 하는데, 매일 도는 제약공장이 40년동안 운영됐다면 문제가 있지요. (중략)조금조금씩 고친다고 하면 만년 중견 제약사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는 고심을 했습니다."

판매품목 정리로 인한 급격한 매출 감소, 간만의 신약으로 흑자전환 성공 등 최근 수년간 롤러코스터 같은 변화를 거친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체질을 완전히 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품절 및 수급 불안에 대비한 공장 매입은물론 수익성 높은 개량신약 등 개발역량 및 방향의 전환을 통해 만년 '중위권 제약사'로 머물지는 않겠다는 의지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은 3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지난 주 공시했던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제영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와 사전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0위권 도약 목표"

지속된 품절? 공장도 키우고 새 공장도 사고

높은 필수의약품 비중?개량신약으로 수익성 개선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은 오는 6월 2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오는 7월 3일 확정 발행가액을 결정한다. 이후에는 우리사주, 구주주, 일반청약 순으로 진행되며 약 3주 뒤인 28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된다.

이제영 대표는 먼저 이번에 조달 예정인 총 1000억원 규모로 공장시설투자에 495억원, 다른 회사의 공장을 매수하는 데 350억원, 연구개발에 300억원 상당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유상증자에는 1000억원 상당을 모집하지만,사실 1500~2000억원 선으로 계산하고 있다. 금액 문제로 먼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먼저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유상증자의 이유는 먼저 생산 부족으로 매출을 충분히 거둘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제품구성 구조, 코로나19 당시 타세놀 집중 생산에 의한 생산 스케쥴의 혼선 등으로 만성적인 품절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200억원 상당으로 안산공장 생산량을 연 9억5000만정에서 13억5000만정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후에는 300억원 상당을 투자해 추가적인 생산시설 확충을 노린다.

여기에 안산공장과 함께 추가 제조처를 확보해 CDMO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생산능력을 함께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수출영업과 함께 CSO판매망 확보, 1+3 공동개발 주관사업에도 뛰어들 수 있다는 복안이다. 실제 회사는 현재 생산처 확보를 위해 현재 2~3곳의 예비실사를 진행한 상황이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신제품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기존제제 개선 및 개발과제 도입에도 뛰어든다. 이는 그동안 해외 파이프라인을 사들이던 회사 전략을 트는 형태다. 개량신약 등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의약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덴마크 콘테라파마와 개발하던 파킨슨병 치료물질인 'JM-010'이었다. 하지만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은 2023년 5월 이 파이프라인의 미국 2상을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해당 파이프라인이 의미를 둘 정도의유효성 확보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을 던졌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개량신약 등의 개발에는 상대적으로 인색했다는 것이다. 이제영 대표도 아쉬움을 표한 부분이다.

그는 회사의 문제점으로 여겨지는△건설 후 40년 이상 사용된 낙후된 생산시설 △9억정 이상생산시설에도 3억정 이상을 만드는 낮은 금액의 '씬지로이드'등 전체 퇴장방지의약품 2위에 달하는 높은 비중의 필수의약품 생산비중 △신규매출 신성장동력 부족과 처방 감소 △해외 파이프라인 집중으로 인한 투자 여력 부재 및 자금 차입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가 답이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품목 도입, 전략제품군 및 신규사업 성장, 내부역량 확보를 노린다. 이를 위해 20위권 제약사 도약, 성장동력 확보 그리고 그 결과로 함께 이어지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중간배당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왜 지금? "2024년까지 내실 다졌기 때문"

OCI홀딩스 참여는? "책임 다하리라 믿는다"

증사 실패 가능성? "총액인수계약 이미 체결, 가능성 낮다"

이 대표는 발표 이후 이어진 답변에서 장내매수나 공개매수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OCI홀딩스와별도로 진행되는 독자적 행보로, 일일평균 10만주 상당의 거래량으로 장내매수 혹은 여타 형태의 매수로 OCI홀딩스 측이 1000억원을 채우기 어렵고, 증자로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더욱 좋은 결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OCI홀딩스의 경우 지난 2022년 2월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의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773만여주를 1461억 원에 매입해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의 최대 주주가 됐다. OCI홀딩스는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의 지분 11%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 지위를 얻었다. 이후 2023년 지주사로 전환한 OCI홀딩스는 2025년까지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의 지분을 30%까지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 대표는OCI홀딩스 측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에는 "OCI홀딩스가 결정할 문제이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최대주주로서 의무를 다할 것을 믿는다"며 "OCI홀딩스가 의무를 다하는 차원에서 방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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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2022~2023년 적자 이후 2024년은 흑저전환을 통한 내실을 다졌다고 봤기 때문에 지금 증자를 결정했다는 말과 함께 주주총회 당시 사내 및 사내이사진이 선임되지 않아 100%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자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도 전했다.

이 대표는 일반 주주의 참여가 매우 적어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에는 주관증권과 총액인수계약이 이미 돼 있어 기존 주주가 참여를 하지 않아 실권주가 생기고 일반공모를 실패할 경우에도 증자 실패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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