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5일 제약바이오 증시 브리핑
최대주주 변경, 경영권 분쟁에 '동성제약' 12%↓

토토랜드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에서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769만주, 거래대금은 1801억원에 달했다. 큐라티스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벤티지랩이 지분 40%를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인벤티지랩 주가는 최근 3주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으로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이며, 향후 큐라티스 공장을 활용한 직접 생산도 검토 중이다.

또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GLP-1 계열 경구 비만약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먹는 비만약 수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도 큐라티스를 둘러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동성제약은 이날 12.17% 하락한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18.8% 낮은 가격으로 최대주주 보유 지분이 매각된 점과 함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양구 회장은 브랜드리팩터링에 보유 지분 14.12%를 120억원에 매각했고, 브랜드리팩터링은 동성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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