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지분 40% 확보…LNP 기반 mRNA 백신 및 치료제 CDMO 역량 강화
온라인바카라은 백신 개발 및 CDMO 전문 기업 큐라티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온라인바카라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mRNA 치료제 CDMO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바카라은 큐라티스의 전환사채 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3월까지 250억원을 투자하며,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물량을 포함할 경우 큐라티스 지분 약 40%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온라인바카라은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 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제조시설을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수준의 cGMP 및 EU-GMP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자체 개발 중인 mRNA 백신의 글로벌 임상샘플을 제조한 경험이 있다. 온라인바카라은 이 시설에 자사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IVL-DrugFluidic'을적용해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와 진행 중인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바카라은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 CDMO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LNP 대량생산 장비 'HANDYGENE'GMP와 연구용 장비 'HANDYGENELab'을 개발해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온라인바카라은 큐라티스의 백신 제조 설비에 LNP 플랫폼을 추가해, 유전자 물질 합성부터 LNP 제조 및 완제 충진까지 아우르는 ‘Gene to GMP’ CDMO 사업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큐라티스는 이번 온라인바카라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샘플 및 상업용 제조를 담당하는 GMP 제조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김주희 온라인바카라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GMP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LNP CDMO 사업의 가치사슬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가 온라인바카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큐라티스 대표는 "이번 거래를 통해 백신 개발 역량과 CDMO 경쟁력이 온라인바카라의 기술 및 자금과 결합돼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DMO로 빠르게 성장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