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내 반대 입장 밝혀… "유통체계 · 바카라 디시질서 허물고 특정 업체 특혜"
대한약사회에 이어 경기도약사회도 건강기능식품 소분 · 혼합포장 바카라 디시 허용 정책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25일 성명서를 내어 "유사의료 행위 조장하는 건강기능식품 소분 · 혼합포장 바카라 디시 허용 입법 예고안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통해 소비자의 섭취·휴대 편의 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바카라 디시업소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포장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약은 "바카라 디시과 의약품은 제형이 정제나 캡슐로 유사한 경우가 많고 비타민·마그네슘·엽산·밀크시슬·오메가3등의 바카라 디시들은 일반의약품뿐 아니라 전문의약품으로 처방 조제되는 의약품의 성상, 성분, 제형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우려했다.
경기도약은 "건강기능식품 소분 혼합 바카라 디시를 허용할 경우 비전문가에 의해 의약품처럼 바카라 디시됨으로써 유사조제 · 유사약국을 조장하고 소비자에게 의약품으로 오인 남용케 해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약은 "바카라 디시은 식품의 일종으로 포장을 개봉하여 소분, 혼합, 재포장할 경우 부패, 변질로부터 바카라 디시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경기도약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 온라인 바카라 디시업소와 연계해 소비자 대리주문, 제조업소의 소분 혼합 바카라 디시 등 소매업 허용은 물론 온라인 주문, 우편 바카라 디시까지 허용하겠다는 것은 건전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체계와 바카라 디시질서를 허물고 일부 대형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와 온오프 대형 건강기능식품 바카라 디시업소에 특혜를 주는 부적절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약은 "개인 맞춤 바카라 디시을 추천하기 위한 상담인력의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소비자의 의약품 복용 및 바카라 디시 섭취여부 파악, 병용섭취 금지사항 확인 등의 업무를 맡기는 것은 비의료인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이어 의약사 등 전문가의 역할을 아무 자격이 없는 상담인력에게 맡기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경기도약은 "정부에 건강기능식품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품질확보, 유사 보건의료 행위 근절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주문, 우편 바카라 디시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소매유통 허용 등을 담은 소분·혼합 재포장 바카라 디시 허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입법예고안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