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곳 바카라 게임사의 매출 손실액, 3500억 원대로 추산돼

상장 바카라 게임회사들이 14일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 등을 일제히 공시(금감원DART)했는데, 이미 알려진 것처럼 큰 틀의 잠정영업 실적과 다르지 않았다.

올해 연초부터 코로나19 광풍이 몰아쳐 20일 오후 8시 현재 전 세계 214개국에서 2260여만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80만 명이 사망했다. 계속 확산세다.

대표적 경기 방어 산업이라는 바카라 게임산업도 처방실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이미 2~3월부터 들리기 시작해 2분기 들어서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 자료들이 공개된 바 있다.

마스크 공급권을 놓고 한바탕 촌극을 빚기도 했으며, MR(판촉 및 영업사원)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밖에 없었고, 온라인 판촉 시스템과 그 활용 도구들이 우후죽순 개발되고 있다. 비대면 학술대회가 유행으로 코로나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이렇게 어수선한 와중에, 전통적인 주요 35곳 상장 바카라 게임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속에서 그래도 바카라 게임이 뒷걸음질 치지 않았으니 생각보다 선방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겠다. 시각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물에 따라 전혀 달리 평가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 바카라 게임사들의 매출액은 코로나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을까. 코로나는 올해 바카라 게임사들의 매출액 성장성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쳤을까. 막연하겠지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 등의 영업 전략 구상 점검 차원에서라도, 지금쯤 필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추세분석을 활용한 영업(판매) 목표 책정 논리를 원용해 봤다.

만약 코로나가 발생되지 않았다면, 상반기에도 바카라 게임사들의 매출액은 십중팔구 여느 해처럼 우 상향의 매출액 성장 추세 선상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라는 변수가 생겼다. 이로 인해 상반기 매출액 위치는 평상시 그 추세 선을 하향 이탈할 것이 분명해 졌다. 따라서 '그 이탈한 범위만큼을 코로나의 악영향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판단됐다. 추세 선은 편의상 직선으로 봤다. 이를 공식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

▲ 코로나의 바카라 게임 기회손실률=상반기바카라 게임 평균 성장률-2020년 상반기바카라 게임 성장률

▲ 코로나의 바카라 게임 손실액= 2019년 바카라 게임×코로나의 바카라 게임 기회손실률

위와 같은 논리와 공식을 적용해, 주요 35곳 전통적 바카라 게임업체들의 매출에 대한 코로나의 영향을 분석해 봤다.

분석 자료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차바이오텍 등, 바이오 전문 바카라 게임사들의 것은 모두 제외됐다. 전통적 바카라 게임업에 대한 코로나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 때문이다. 또한 제일약품과 일동바카라 게임 및 휴온스 등은 2015년 이후 지배구조가 변경됐고 알리코바카라 게임이나 하나바카라 게임 등은 2018년 상장됨으로써, 분석에 필요한 지난 6년간의 상반기 실적 자료의 일정기간 부분에 공백이 생겨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영향력은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추정하는 데는 지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추세분석을 하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의 자료가 필요하다.

[표]를 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35곳 바카라 게임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매년 평균 8.14%씩 증가돼 왔다(4조6313억 원→6조8487억 원). 그러나 금년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3.15%밖에 늘지 않았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상반기 매출액 기회손실률은 변수 발생 전 5년간의 상반기 평균 증가율 8.14%에서 금년 증가율 3.15%를 차감한 4.99%로 계산됐다.

이를 근거로, 금년 상반기 35곳 바카라 게임사들의 매출액 손실금액은 3418억 원(2019년 매출액 68,487억 원×0.0499)으로 산출됐다.

물론 이러한 추계 방식은 코로나 영향 요인을 지극히 단순화한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과제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좀 더 풍부한 자료를 가지고 좀 더 타당한 논리와 기법 등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바카라 게임의 변화 정도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예측치는 경영 목표와 정책 및 전략 수립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악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카라 게임업체들 개개의 상반기 매출 실적을 보면, 들쑥날쑥 편차가 상당히 심하다. 이 모든 게 기업체의 나쁜 환경에 대한 면역 능력의 차이라고 봐진다.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체도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배양·강화할까, 깊이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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