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비소세포폐암, 흉막중피종 환자 대상 3상 진행
위선암, 간담도암 대상 2상 진행 중…추후 바카라사이트으로 이어질 지 업계 관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PD-1, CTLA-4 동시 표적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후보물질 'MEDI5752(성분 볼루스토미그)'의 3상 바카라사이트시험계획이 한 달 새 3건 승인됐다. MEDI5752는 면역관문인 PD-1, CTLA-4를 동시에 타깃하는 작용기전으로, 다양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25일 '백금 기반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 이후 아직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바카라사이트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연구명 eVOLVE Cervical). 이 연구는 글로벌 바카라사이트의 일환으로, 전체 1000명의 목표 환자 중 48명을 국내에서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지난달 29일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선택 치료를 대상으로 'MEDI5752+화학요법제'와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화학요법제'의 유효성을 비교하기 위한 3상 바카라사이트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연구명 eVOLVE Lung02). 또 절제 불가능한 흉막중피종 환자를 대상으로 'MEDI5752+카보플라틴+알림타(성분 페메트렉시드)'병용요법을 '백금제제+알림타'또는 '옵디보(성분 니볼루맙)+여보이(성분 이필리무맙)'와 비교하는 3상 바카라사이트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연구명 eVOLVE-Meso). 각 연구의 목표 대상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900명(이하 국내 모집 환자수 34명), 절제 불가능한 흉막중피종 환자 대상 600(24명)이다.
통상 표적항암제가 특정 돌연변이 단백질을 발현하고 있는 암세포를 타깃하는 것과 다르게,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이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는 표적항암제 대비 다양한 암질환을 적응증으로 할 수 있다. 최초의 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도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등 12개 암종을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역시 한 달 동안 3개의 3상 바카라사이트시험계획을 연달아 승인받으며 추후 허가받을 수 있는 적용증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음 적응증 확대는 어떤 고형암을 대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위선암ㆍ식도경계부선암ㆍ간담도암 등이 다음 순서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바카라사이트을 살펴보면, 회사는 작년 12월부터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경계부선암'환자를 대상으로 바카라사이트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환자들에겐 MEDI5752와 회사의 또 다른 표적 이중특이항체 'AZD2936(타깃 PD-1/TIGIT)'이 병용 투여된다. 아울러 올해 4월에는 '진행성 간담도암'환자를 대상으로 2상 바카라사이트시험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한편 그동안 연구진은 작년 주요 국제 암학회에 참석해 MEDI5752의 바카라사이트 진행 현황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AACR(미국암학회)에서 연구진은 진행성 신세포암 및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MEDI5752 단독 투여 바카라사이트 1상 결과,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같은해 9월에는 ESMO(유럽종양학회)에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비소세포폐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MEDI5752+화학요법과 키트루다+화학요법을 비교한 바카라사이트 1/2상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안 교수는 MEDI5752군의 객관적 반응률이 50.0%로 나타났으며,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15.1개월로 모두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