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약 2개월분 공급 시작...12월 4일 2개월 여분 추가 공급 예정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공급 중단 소식으로 산모들을 불안하게 했던 분만유도제 옥시토신이 14일부터 원활히 공급된다고 발표했다.
옥시토신은 자궁수축을 촉진하는 약으로 분만유도, 분만 후 출혈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JW중외제약과 유한양행에서 생산하고 있다. 12일공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원료 수급 문제로 병원과 도매업체들에게 공급 중단을 알리면서 문제가 알려졌다.

당초 JW중외제약은 2024년 12월 2주차에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 공문을 보냈으나정부는유한양행에서 2.3개월분인 3043박스를 생산해 13일 공급했으며, 14일부터 의료현장에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JW중외제약에서도 3800박스를 12월 4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옥시토신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1683박스가 공급 돼왔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나경제성이 낮아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필수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원가 보전 등 적정 약가를 보상하여 지원해 나가고 있으"며"안정적으로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퇴장방지의약품에 대해서는 제약사가 제출한 원가자료에 기반하여 상한금액을 인상하고 있고, 국가필수의약품은 원가보전을 수시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정하여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급불안정 약제의 원인이 채산성에 있다고 판단된 경우 약가 인상 및 생산량 증대 등의 조치를 취하여 필요한 의약품이 국민에게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