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프로젝트 확장 계약…새로운 베트먄 토토 구축 나서

앨로이 테라퓨틱스(Alloy Therapeutics)는 다년간 협력해온 화이자(Pfizer)와협력을 확장한다고 11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항체 발굴 기술로 접근이 어려운 난제 타깃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베트먄 토토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이전부터 다양한 항체 개발 프로젝트에서 협력해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앨로이는 화이자가 자사의'ATX-CLC' 베트먄 토토을 활용해 단일 경쇄(light chain) 서열을 기반으로 인간 항체를 생성하는 기술을 적용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TX-CLC 베트먄 토토은 앨로이의 항체 발굴 서비스(Antibody Discovery Services) 부문을 통해 제공되며, 공통 경쇄(common light chain) 항체를 발현하면서도 중쇄(heavy chain)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모듈화된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 회사는 화이자가 수년간 자사의 'ATX-Gx' 완전 인간화 마우스(fully humanized transgenic mice) 베트먄 토토을 활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앨로이는 이 베트먄 토토이 170개 이상의 연구기관과 협력하며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있어 업계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앨로이는 화이자로부터 선급금을 수령했으며, 개발된 베트먄 토토을 활용한 신약이 상업화될 경우 사전에 합의된 단계별 마일스톤을 지급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헤더 슈워벨(Heather Schwoebel) 앨로이 테라퓨틱스 항체 부문 최고사업책임자 겸 전략적 협력 담당자는 "이번 협력은 제약사가 앨로이의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항체 발굴 및 기술 혁신을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이자가 보다 높은 가치의 난제 타깃을 겨냥한 항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베트먄 토토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