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 | 조성진 바카라 아라 대표

'약이 될 구조'만 고집했다… 큐어버스의 바카라 아라형 신약 전략

글로벌 뇌질환 치료 시장은 고령화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도 BBB(혈뇌장벽) 통과, 안전성, 독성 문제에 막혀 개발을 포기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이 가운데 큐어버스는 약물 바카라 아라 단계부터 고품질 약물성을 고려한 저분자 신약을 직접 바카라 아라하고, 최적화하며, 전임상까지 검증 가능한 역량을 내세워 최근 '초격차 창업기업 1000+ 프로젝트 (DIPS)'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고 밝혔다.

바카라 아라는 기전 이해부터 타깃 선정, 물질 발굴과 최적화, 비임상 연구, 임상 1상 진입까지 전 과정을 창업 3년 만에 완성했으며, 그 결과물인 'CV-01'은 이탈리아 안젤리니파마에 약 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L/O)됐다.<히트뉴스와만난 조성진 대표는 "약물이 될 만한 고품질의 구조를 처음부터 바카라 아라하고, 우리가 가진 라이브러리에서 바로 후보물질을 도출해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약이 될 수 있는 가능성부터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바카라 아라 대표
조성진 바카라 아라 대표

저분자 신약 개발, 바카라 아라가 고집하는 이유

큐어버스는 저분자(small molecule) 기반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항체, 단백질, RNA 등 바이오의약품이 각광받는 시대지만, 큐어버스는 오히려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신약 바카라 아라로부터 답을 찾는다. 그 선택에는 과학적 근거와 경험, 그리고 확고한 전략이 있다.

조성진 대표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기술이라는 건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내는 것이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중요하다. 저분자는 우리가 직접 구조를 바카라 아라하고, 최적화하고, 빠르게 전임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분자 신약은 물질 바카라 아라가 핵심이다. 대형 분자와 달리 작고 단순한 구조 속에서 선택성과 효능, 안전성, 약물동태학까지 모두 확보해야 한다. 조 대표는 "저분자 약물은 기본적으로 물질 최적화와 약물바카라 아라의 정교함이 요구된다. 우리가 만든 고유의 라이브러리에서 초기 활성 화합물(hit)을 발굴하고, ADME(흡수·분포·대사·배설)와 Tox(독성)를 고려해 빠르게 선도 화합물(lead)을 도출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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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버스는 자체적으로 라이브러리를 바카라 아라하고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상용화된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도입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는 "남들이 다 같이 쓸 수 있는 라이브러리는 의미가 없다. 우리만의 독창성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뇌질환 타깃이면 BBB를 잘 통과할 수 있는 물성을 갖춘 라이브러리가 필요하고, 전신에 작용해야 하는 약물이라면 기본적인 약물성이 우수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기준에 맞춰 라이브러리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라이브러리는 질적으로 고도화된 바카라 아라 기반에서 작동한다. 그는 "단순히 라이브러리 개수나 화합물 수를 말하는 게 아니다. 얼마나 약이 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li-structure, 즉 'likelihood-to-be-a-drug structure'를 기준으로 라이브러리를 바카라 아라하고 있으며, 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고품질 화합물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물의 구조를 어떻게 만드느냐는 큐어버스가 가진 가장 독보적인 철학이다. 조 대표는 "저희는 약물 디자인을 직접 한다. 컴퓨터 기반 바카라 아라도 병행하지만, 기본은 사람이 손으로 구조를 그리고 생각하며 만들어낸다. 수백 개 구조를 종이에 그려보고, 어떤 구조가 더 약물성, 선택성, 독성 측면에서 우수한 지를 판단한다. 그게 진짜 약을 만드는 방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구조 기반 바카라 아라력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약물의 '약물로서의 적합성(druggability)'을 높이고, 시장에 도달할 확률을 높이는 핵심 역량이다. 실제로 큐어버스의 약물은 초기 구조 바카라 아라 단계에서부터 BBB 투과성, 용해도, 대사 안정성, 오프타깃 독성, 돌연변이 유발 가능성까지 고려돼 있다.

그는 "약은 몸 안에서 작용해야 하기 때문에 ADME와 Tox가 초기부터 안정돼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바카라 아라단계에서부터 이런 기준을 반영해서 효능 확인 이전에도 약물성은 이미 우수한 상태다. 그 결과 lead 최적화 속도도 빠르고, 후보물질 확정 이후 임상 진입까지의 전환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CV-01, Keap1/Nrf2 경로 조절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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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아라의 대표 파이프라인 CV-01은 Keap1-Nrf2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혁신 기전의 저분자 신약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에서는 Nrf2 활성이 정상 노화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해 있으며, 이로 인해 염증 억제 및 항산화 반응이 약화돼 신경세포 손상이 촉진된다. 바카라 아라는 이 병태생리를 정면으로 겨냥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세웠다.

CV-01은 Keap1 단백질의 시스테인 151번을 선택적으로 화학적으로 변형해, Nrf2의 유비퀴틴화를 억제하고 이를 핵 내로 이동시킨다. 이로 인해 HO-1, NQO1, GCLM, GCLC 등 항산화 및 항염증 유전자들의 발현이 촉진되며,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유도된다. 조성진 대표는 "기존의 Nrf2 활성화 물질은 대부분 비선택적이고, 천연물 기반이라 약물성과 선택성이 떨어진다. 반면, CV-01은 Keap1의 특정 시스테인 잔기를 선택적으로 화학적으로 변형하도록 바카라 아라된 구조다"고 설명했다.

작용기전의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해, 큐어버스는 야생형(WT) Keap1뿐 아니라 세 가지 변이체(mutant Keap1) 단백질을 정제해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CV-01이 151번 시스테인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 대표는 "구조기반 바카라 아라를 통해 원하는 표적에만 작용하게끔 분자를 바카라 아라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전임상에서는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CV-01은 APP/PS1 마우스 모델에서 투여 시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고, 인지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특히 수중미로 실험(Morris water maze)에서 투여군의 학습·기억 능력이 현저히 향상됐으며, 뇌 염증 반응 역시 조직학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조 대표는 "KIST 뇌과학연구소에서 다양한 바카라 아라을 테스트했는데, CV-01만큼 뚜렷한 인지개선 효과를 보인 약은 드물었다"고 말했다.

바카라 아라성 프로파일도 독보적이다. CV-01은 낮은 hERG 저해도(IC₅₀ = 112 μM), 낮은 CYP 저해, 양호한 용해도 및 대사안정성, favorable PK(약동학)를 모두 갖췄다. 조 대표는 "우리는 후보물질 단계부터 ADME와 독성을 검토해 바카라 아라성을 충분히 확보한 구조만을 발전시킨다. CV-01은 효능 이전에 이미 바카라 아라로서의 완성도를 갖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바카라 아라은 예방약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3개월, 5개월 시점의 조기 투여를 통해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이 늦춰지고, 인지 기능도 더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기부터 먹이면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였다. 안전성도 높고 경구 치료제이기때문에 예방약으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CV-01은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23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IND 승인을 받았으며, 건강한 성인과 코카시안 포함 구조로 바카라 아라됐다. 조 대표는 "코카시안을 포함한 이유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올해 안에 임상 1상 완료 및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CV-02, 심장 독성을 극복한 편향 작용제, 자가면역질환의 새 대안

바카라 아라의 두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 CV-02는 S1P1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이 계열은 다발성경화증(MS), 염증성장질환(IBD),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서 효과적인 타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기존 약물들은 심박수 저하(서맥), 심전도 이상 등 심장 부작용으로 인해 적응증 확장에 제한이 많았다. 바카라 아라는 이러한 한계를 작용기전 자체에서부터 해결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CV-02는 기존 약물과 달리 편향성 작용제(biased agonist) 전략을 기반으로 바카라 아라됐다. 조성진 대표는 "CV-02는 G단백질(G-protein) 경로는 차단하고, β-arrestin 경로만을 편향적으로 활성화하는 구조다. 심장 부작용을 일으키는 신호는 피하고, 면역세포 이동 억제라는 핵심 효능은 유지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약물 바카라 아라 단계에서부터 분자적 특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그는 "G-protein 기반 신호전달을 일으키는 기존 S1P1 작용제들은 수용체의 비특이적 활성화를 유도해 심장 전도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수용체 구조의 결합 포인트를 분석해 β-arrestin 경로만을 활성화하도록 구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CV-02는 기전 선택성과 효능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 대표적인 동물모델인 EAE(mouse model of MS) 실험에서는 기존 바카라 아라 대비 10배 이상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였고, 염증성 질환 지표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조 대표는 "염증 억제 효과뿐 아니라 재발 빈도와 질병 진행 지연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치료제보다 훨씬 안정적인 면역 조절 기전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in vitro 시험에서도 CV-02의 바이어스 작용 기전이 수치로 입증됐다. 경쟁약물과 비교해 β-arrestin 선택성은 10배 이상 높았고, G-protein 활성도는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CV-02가 실제 세포 수준에서 작용기전 상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증거다. 바이어스 약물 바카라 아라의 성공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성 측면에서도 바카라 아라는 철저한 비교실험을 진행했다. 글로벌 CRO인 아나스바이오(Anabios)와 협력을 통해 사람 심장 조직 기반(human cardiac tissue) 플랫폼에서 약물의 전기적 신호 변화를 평가했고, 기존 약물 대비 CV-02는 QT 연장 및 리듬 변화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 조 대표는 "심장 독성이 이 계열 약물에서 가장 큰 리스크인데, CV-02는 사람 조직 기반 모델에서도 이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CV-02는 현재 FDA 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전임상 독성시험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발성경화증을 1차 적응증으로 설정했으며, 향후 염증성장질환,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CV-02는 약물 바카라 아라 단계부터 안전성과 선택성을 모두 확보한 약물이다. 한계가 뚜렷했던 기존 계열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바카라 아라부터 상업화까지 준비돼 있어

바카라 아라는 후보물질 확정 직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단순히 빠른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한 접근이 아니라, 초기부터 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발 전략에 반영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조성진 대표는 "글로벌 회사들이 어떤 포인트를 보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우리 전략에 반영해갔다. 그렇게 하나하나 정제된 메시지와 데이터가 CV-01의 L/O로 이어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큐어버스는 기술이전 이후에도 글로벌 권리와 국내 권리를 분리 보유하면서 장기적인 사업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기술이전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시각으로 구조를 바카라 아라했다. 안젤리니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상업화 역량을 키우고 있고, 이후 직접 시장에 약을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우리를 좋게 본 건 단순히 딜 때문이 아니었다. 고품질의 저분자 후보물질을 반복해서 발굴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 즉 바카라 아라의 재현성과 일관성을 신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큐어버스는 후보물질을 발굴해 파는 기업이 아니라, 후기 임상과 상업화까지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을 어떻게 바카라 아라해야 하는지 아는 조직에서, 이제는 그 약을 시장에 가져가는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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