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HIT | 토토 꽁머니 지급 자정작용 없는 저가건기식 논란이 공허한 이유

키트도, 일반약 저가판매도 결국 화살은 '밖으로' 삐져나왔다
직능이기주의 비판 막기 위해 '약사가 주는 서비스' 고민 필요

토토 꽁머니 지급

연거푸<생각을 HIT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퇴근할 시간을 넘겨버렸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회사에 남아있는 모 기자에게 물어봤다. 이야기를 하면서 흐른 말들은 다이소건기식 이야기였다. 그 기자는 이야기했다.

"일반약도 성지가 있잖아요. 사람들이 거기서 사는 걸 뭐라하지 않잖아요."

그래. 다이소건기식 이야기를 한 번 더 하자고 생각했다. 아주 짧은 기간이나마 취재를 해오면서 있었던 '업계에서도 조금은 비밀스러운'이야기를 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적어놓았던 클라우드 서비스 속 취재 메모를 꺼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이걸 보자마자 콧속이 따끔거린다면 우리 모두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이걸 보자마자 콧속이 따끔거린다면 우리 모두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1 2020년부터 약 3년간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사태를 겪었던 '코로나19' 당시 국내 주요 자가검사키트 업체는 토토 꽁머니 지급에 우선공급 조치가 있었던 당시 가격을 어느 정도 맞춰 놓았다. 정확한 공급가를 밝힐 수 없었지만 토토 꽁머니 지급 입장에서도 '남는게 아예 없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다.

당시 업체들 중 일부는 토토 꽁머니 지급 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향후 진단 시장에서 토토 꽁머니 지급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자 했다. 회사는 당시 성인병 등을 자가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추후에 배치하며 토토 꽁머니 지급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1차로 관리할 수 있는,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이를 의료기관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당시 업체들의 경영진 및 마케팅, 일부 유통분야 관계자들만이 이같은 내용을 알고 있었다.

마침 업체들에게 코로나 키트가 나오면서 기회가 생겼고 생산량을 그야말로 풀가동하면서 원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정해졌던 가격은 예상과 달리 1주일만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일부 토토 꽁머니 지급이 가격을 100원, 200원씩 내리면서 폭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진단기기 업체들은 당황했고 마음이 급해졌다.결국 가격을 내리면서 전반적으로 토토 꽁머니 지급 시장은 그렇게 무너져 내려갔다. 당시 모 업체 직원은 5년전 취재 당시 "토토 꽁머니 지급이 이렇게까지 회사들을 배신할 줄 몰랐다. 경영진도 이번 사태에 너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그렇게 가격경쟁이 시작됐고, 토토 꽁머니 지급들은 업체들이 가격경쟁으로 시장을 무너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업체들의 공급물량이 조금씩 안정화되기 시작한 그 때 즈음 토토 꽁머니 지급들은 이제 편의점을 비판의 타깃으로 삼았다. 3등급 의료기기를 편의점에 넘기는 정부에 강한 반발을 쏟았다.

토토 꽁머니 지급 매장의 건기식 판매 코너 /사진=방혜림 기자
다이소 매장의 건기식 판매 코너 /사진=방혜림 기자

#2일반의약품을 싸게 판매하는 소위 '성지 토토 꽁머니 지급'을 꽤 오랜 기간 취재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시 유행하던 비타민제의 사입가를 알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사실 많은 소비자가 모르지만 비타민제는 토토 꽁머니 지급에 들어가는 공급가와 실제 판매가의 가격 차이가좀크다(물론 이는 토토 꽁머니 지급의 재량이기에 실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성지토토 꽁머니 지급은 제품을 팔아도 겨우 몇 천원 남는 마진을 받을 뿐이었지만 하루에 수백 통을 파는 탓에 수익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객이 특정 토토 꽁머니 지급으로 몰리자 토토 꽁머니 지급은 처음에 해당 토토 꽁머니 지급을 맹비난했다. 문제를 제기하며 보건소에 신고를 넣은 곳도 있었고, 이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입가 이하로 팔지 않았기에 법적으로 '덤핑 문제'가 없었다. 그러자 토토 꽁머니 지급들은 제약사를 비판의 타깃으로 삼았다. '왜 저 토토 꽁머니 지급이 싸게 팔도록 방조하느냐', '저 토토 꽁머니 지급에는 제품을 공급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비판을 토토 꽁머니 지급 담당 직원과 본사에 쏘아대듯 이어갔다.

하지만 제약사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 관련 조항이 담긴 약사법 내 조항상 물량을 일방적으로 막으면 오히려 제약사가 위법을 저지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문제가 쌓이고 쌓이며 비타민 경쟁은 '신제품 출시-난립으로 인한 판매가 추락-마진 확보를 위해 직접유통에서 유통업체로의 전환-마진을 만회하는 신제품 출시'라는 악순환으로 돌아왔다. 여러 해동안.

다시 다이소 건기식 사태로...

수년 전 남아있던 클라우드의 메모를 다시 뒤척이며이번 다이소 건기식 사태가 과연 무엇이 다른가를 곰곰생각해 봤다. 의료기기 그리고 일반의약품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사실 달라진 점은 없다.토토 꽁머니 지급의 자정작용이 먼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을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앞서 나온 것처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기준 토토 꽁머니 지급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4%대인 문제를, 일선 토토 꽁머니 지급의 약사들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인가문제다. 더욱이 이번 사태의 경우 한 회사가 사실상 사업 진출을 철회함으로써 약사들이 감당할 것은 '약사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 그리고 '특정 제약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비판을 약사사회 스스로가 감내해야 하는 것은 덤이다. 쿠팡과 올리브영, 포털사이트 속 스마트스토어의수많은 건기식 '1+1'에는 침묵하다가 정작 제약사가 제품을 내자 반대성명을 낸 것 역시 의도가 어떻든 간에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들을 사실상 '초치'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대화를 하지 않고 팔지 말라고 다그치는 상황 역시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갑'의 위치로 보일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나온 성명서에서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처럼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대목은 뒤에서 주장하는 '건강권' 관련 문제를 누를 만큼 토토 꽁머니 지급이 가격 때문에 제품 판매를 반대하는 것처럼 보일 의도가 의심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당장 한 회사의 '다이소 포기 선언' 이후 시장과 언론에서는 직역 이기주의라는 이슈를 하나씩 던지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취재를 해오면서 참 대단하고 능력이 출중한 '약사님들'을 만나봤다. 약 관련한 지식은 물론 약사법 등을 향한 높은 이해도, 현재 토토 꽁머니 지급들의 상황을 바로보는 식견까지 가진 이들이 많고 여전히 그들을 참 좋아하고 존경하고 있음을 전한다.

다만 이번 문제에서 토토 꽁머니 지급이 생각해야 할 것은 이번 건기식 사태가 '약사들을 비난하는 것' 이전에 토토 꽁머니 지급이 '어떤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느냐'다. 요새는 소비자가 더 똑똑해져서 알고 찾아온다는 말은, 토토 꽁머니 지급이 제대로 정보를 알려주지는 않았기 때문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