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 18일 기자간담회
솔리리스주 바카라사이트 20%에 그쳐…급여 기준 이해하면 바카라사이트 오를 것

'졸겐스마'와 '크리스비타주'의 사전 바카라사이트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에 사용되는 '솔리리스주'의 사전바카라사이트이 20%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또최초 도입됐던 조혈모세포이식 항목이 도입 30년 만에 일반 심사로 전환되면서 사전 승인을 받는 고가 약제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사전 바카라사이트제도는 고위험·고비용이거나대체 불가능한 행위 및 약제 항목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 여부를 사전에 심의하는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졸겐스마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로 지난 2022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간 14건의 사전 승인 신청이 있었다. 이들 중 12건이 승인돼 바카라사이트은 85.7%로 나타났다.
크리스비타주는 소아 X 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성 구루병 치료에 사용되며 올해 5월 급여등재됐다. 5월과 6월 두달간 총 22건의 사전 승인 신청이 있었고 18건이 승인돼 바카라사이트은 81.8%를 보였다.
이진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졸겐스마주는 9회에 걸쳐 총 14건 심의해 12건 바카라사이트됐다. 그 중 6명에 대해 투약 후 6개월 투여 성과를 평가했고, 5명에서 의미있는 개선이 확인된 반면 1명은 사망해 약제 투여 실패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솔리리스주의 aHUS 적응증 관련 바카라사이트은 저조한 상황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aHUS 신규 신청 현황을 보면 총 47개 기관에서 251건을 신청했지만, 단 51건(20.3%)만이 승인됐다.
이진수 위원장은 "솔리리스주 급여 기준에 대해서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신청한다면 바카라사이트이 높아질 것"이라며 "작년까지의 기관별 승인 현황을 분석했을 때 누적 신청 건수가 많을수록 승인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곧 솔리리스주 신청 건수가 많아지면서 급여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전 바카라사이트 항목의 퇴출제도를 만들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1년 전 전문지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에서 "고가 약제 급여 확대 요구가 증가하면서 의료기관 또한 사전 바카라사이트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전망된다"며 "진입과 퇴출 경로를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 한정된 보험재정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사전 바카라사이트 항목 퇴출제도를 만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최초 도입됐던 조혈모세포이식 항목을 도입 30년 만에 일반 심사로 전환함으로써 고가 약제 등에 대한 사전 바카라사이트 확대 여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진료심사평가위원장으로 연임됐다. 연임 기간 동안 그는 "심평원의 심사 평가 체계 개편의 한 축인 건별 기준 심사의 방향성을 '의학적 적정성'을 근간으로 한 의료 현장의 적정진료 환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로 진료비 증가와 고가 치료제의 급여 확대 요구에 따라 건강보험제도의 재정 건전성 및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재정 영향이 큰 고가의 약제를 중심으로 사전 바카라사이트제도가 체계적이고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도 피력했다.